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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벤처기업, 타지역대비 고용효과 탁월

지난해 전국 3조7천억원 투입… 1만2천여명 고용 증가
충북 벤처투자액 470억원… 전국 8위
고용 증가 인원은 257명으로 전국 6위

  • 웹출고시간2021.02.16 18:11:55
  • 최종수정2021.02.16 18:11:55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타지역보다 투자 대비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혁신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020년 국내 1천730개사(고용정보 유효기업)에 3조7천376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연말 기준 1천730개사의 고용 인원은 5만3천452명이다. 전년도 연말 고용 인원인 4만828명보다 1만2천624명(30.9%) 증가한 숫자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고용 인원이 증가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서울이다.

서울의 2020년 12월 말 고용 인원은 2만8천916명으로 전년도 2만1천509명보다 7천407명 늘었다.

서울에 이어 경기는 8천880명에서 1만1천634명으로 2천754명 늘었다.

또 대전은 1천461명에서 2천79명으로 618명, 부산은 1천744명에서 2천35명으로 291명, 경북은 676명에서 937명으로 261명 각각 늘었다.

서울과 경기 등지의 기업이 고용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벤처투자가 집중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터 경북으로 이어지는 고용 인원 증가 순위 1~5위는 벤처투자액 순위와 일치한다.

서울에는 전체 벤처투자액 3조7천376억 원의 54.0%인 2조176억 원이 투입됐다.

이어 경기 8천141억 원(21.8%), 대전 2천573억 원(6.9%), 부산 1천162억 원(3.1%), 경북 907억 원(2.4%) 순이다.

충북에 투자된 금액은 470억 원으로 전체 투자액의 1.3%에 그친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경북 등 5개 지역과 충남(755억 원, 2.0%), 인천(718억 원, 1.9%)에 이은 8번째다.

충북은 충남·인천보다 적은 벤처투자를 받았지만, 고용 증가 인원 순위는 서울~경북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투자 금액 순위보다 2계단 높다.

충북의 2020년 12월 말 고용 인원은 981명으로 전년도 724명보다 257명 늘었다.

고용 증가 인원(257명)만 놓고 보면 충북의 2배에 가까운 907억 원을 투자받은 경북(26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북 지역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가 타 지역에 대한 투자보다 고용 촉진 면에서 더 큰 효과를 봤다는 얘기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 2020년은 코로나 위기로 우리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기였음에도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전체 고용을 크게 늘리면서 든든한 고용 버팀목 역할을 해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기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도입, 실리콘밸리식 벤처 금융제도 추진,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 등과 같은 혁신 벤처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정책들을 힘있게 추진함으로써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의 도약과 회복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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