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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초·고 학생수 줄고 중학생만 늘었다

충북교육청 2021학년도 학급·학생 배정
총 8천672학급·17만4천835명 발표
전년比 특수·대안 포함 전체 1천972명 감소
유·초·고 3천472명↓·중학교 1천509명↑

  • 웹출고시간2021.02.15 15:06:21
  • 최종수정2021.02.15 20:43:06
[충북일보] 충북도내 유치원생과 초·고등학생수가 감소한 반면 중학생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1천972명 감소했다.

충북도교육청은 3월 개학을 앞두고 공립유치원 558학급 8천42명, 공립초등학교 3천999학급 8만1천600명, 중학교 1천693학급 4만1천863명, 고등학교 1천643학급 3만9천814명, 특수학교 269학급 1천281명, 일반학교 특수학급 505학급 2천194명, 공립대안학교 5학급 40명 등 총 8천672학급 17만4천835명을 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8천633학급 17만6천807명보다 39학급이 늘고, 학생수는 1천972명이 줄어든 수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유치원은 전년대비 11학급 547명이 감소했다.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원아모집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립초등학교도 적령아동 수 감소로 학생 수가 전년보다 1천653명 줄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한 시 지역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28명에서 27명으로 1명 줄여 지난해보다 21학급 감소한 3천999학급으로 신학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평균 21.1명, 한국 평균 23.1명보다 낮은 20.7명으로 전년대비 0.3명 감소했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단 1명도 없는 학교는 가곡초, 가곡초 보발분교 등 2곳이다. 복식학급은 24개 학교(본교 17곳·분교 7곳)에 33학급이 배정됐다.

학생수 1천632명 또는 48학급 이상인 과대학교는 중앙초·솔밭초·각리초·창신초·산성초·만수초·창리초·증평초 등 8곳이다.

당초 취학아동수가 단 1명도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문의초 도원분교와 수성초 구성분교는 각각 12명, 4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특히 문의초 도원분교는 입학생 모집을 위해 동문들이 통학버스에 신입생 모집광고를 부착하고 학부모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모교살리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학교는 3월 개교하는 생명중학교를 포함해 전년보다 학생수가 1천509명 증가하면서 61학급이 늘었으나 학급당 학생수는 25명(OECD 평균 23.3명·한국 평균 26.7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학교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송학중 1곳이다.

고등학교는 전년대비 1천272명의 학생이 감소했고, 학급수도 13학급 줄었다. 학급당 학생수는 24.5명으로 지난해 보다 0.6명 감소했다.

특수학교는 전년대비 3학급이 늘었으며, 유·초·중·고등학교 내 특수학급은 과밀학급 해소 등을 반영, 16학급이 증가했다.

대안학교는 은여울중 4학급, 3월에 개교하는 은여울고 1학년 1학급을 배정해 총 5학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수 변화추이를 면밀하게 분석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와 도심지역 과대·과밀학급 해소 시책을 통해 효율적인 학생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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