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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에게 손맛 전하는 엄마들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희망날개 입소자·실무자
설 맞아 '마음담은 도시락' 배달 …안부도 확인

  • 웹출고시간2021.02.14 15:51:45
  • 최종수정2021.02.14 15:51:45

희망날개에 입소한 미혼한부모가정과 실무자들이 만든 '마음담은 도시락'.

ⓒ 희망날개
[충북일보] 충북 유일의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희망날개에 입소한 미혼한부모가정과 실무자들이 청주시 흥덕구 지역 홀몸 노인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눴다.

입소자와 실무자들은 직접 부친 전과 무친 나물로 구성된 '마음담은 도시락'을 만들어 홀몸 노인을 찾아 직접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음담은 도시락 배달은 희망날개의 비전인 '성장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설 명절을 계기로 시작됐다.

희망날개는 앞으로 매달 1회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하며 홀몸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도 이어갈 예정이다.

최명주 희망날개 대표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특히 홀로 양육을 하는 엄마들에게는 더욱더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들이 마을에서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나눔을 실천하는 가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부족한 솜씨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어르신들의 식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날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혼모산전후 지원시설이 없는 충청북도 지역에서 정부의 지원없이 2020년 3월부터 미혼모의 위기출산과 양육, 자립을 돕고 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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