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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산업 생태계 저탄소 산업 구조 재탄생 본격

도, 코로나 위기·新경제질서 대전환기 신산업 집중 육성
2030년까지 전국 대비 충북 비중 5% 달성 목표
저탄소·그린 산업 고도화 등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 선정
순환경제혁신센터 구축·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 추진

  • 웹출고시간2021.02.14 14:30:20
  • 최종수정2021.02.14 14:30:20
[충북일보] 충북의 산업 생태계가 코로나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저탄소 산업 구조로 전환된다.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모델인 '순환경제'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전국 대비 충북경제 비중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다.

충북도는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선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급변하는 산업트렌드를 반영하고 전통적 제조업의 혁신적 전환과 탄소중립 글로벌 패러다임에 초점을 맞췄다.

내용을 보면 △신유망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가치창출 극대화 △저탄소·그린 산업 고도화 등 3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총 58개 사업(총 1조8천422억 원)의 신산업 육성계획을 담고 있다.

3대 전략 중 10대 핵심과제로는 △순환경제혁신센터 구축 △청정연료생산기지 기반구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사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 △PM(Personal Mobility·개인이동수단)용 이차전지 평가인증센터 구축 △시스템반도체 첨단PnT(Package and Test)기술 혁신플랫폼 구축 △시험인증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RE100(재생에너지 100%) 스마트에너지 시설 기반구축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 구축 △수소생산기지 구축이 선정됐다.

도는 저탄소 중심의 산업 혁신에 주목, '순환경제' 산업을 핵심 미래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산업생태계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자동차 재제조 신산업을 관장할 순환경제센터(가칭) 거점을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포집(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실증기술 개발 등 자원의 재활용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와 병행해서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관련 법규 마련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양광 및 이차전지 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을 테마로 차별화된 수소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도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조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지속 추진 △반도체산업 전후방 가치사슬 완성과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 육성 △첨단뿌리산업 기술 고도화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번에 마련한 3대 전략별 신산업 육성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친환경 기반의 지역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규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나 특히 산업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 중립 신 패러다임에 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순환형 경제체계로 신속하게 전환해 올해를 순환경제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 빠른 경제 회복과 미래 신산업 발굴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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