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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생산·판매 또 하락세

*2020년 4분기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
전국 생산 2.0% ↓… 충북 3.4% ↓
소매판매는 전국 -1.3%↓… 충북 -2.0% ↓
'코로나19 사태' 영향 감소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1.02.09 21:41:11
  • 최종수정2021.02.09 21:41:11
[충북일보] 2020년 4분기 충북의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지난 3분기에 이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생산과 판매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올해 1분기 성적도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통계청의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4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전국 평균 -2.0%의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0.9% 상승했다.

서울은 금융·보험(23.8%), 수도·하수·폐기물처리(8.0%), 부동산(7.7%)에서 증가했다.

충북의 서비스업생산은 3.4%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3.1%보다 0.3%p 더 하락한 수치다.

도내 서비스업 중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민감한 업종들의 하락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숙박·음식점(-19.6%), 예술·스포츠·여가(-19.1%), 운수·창고(-15.5%), 협회·수리·개인(-8.6%), 교육(-1.7%)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이 증가한 업종은 부동산(8.4%), 수도·하수·폐기물처리(7,9%), 금융·보험(6.2%) 등이었다.

전국 15개 시도 중 큰 감소세를 보인 인천(-11.5%), 제주(-9.4%), 강원(-5.1%)은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도소매 등에서 부진했다.

충북은 지난 2분기 증가세를 보이던 소매판매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2.0%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중 소매판매에서 증가한 지역은 경기(0.6%)와 경남(0.5%) 두 곳이었다.

이외에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으며 대전은 보합세였다.

소매판매가 증가한 경기와 경남은 승용차·연료소매점(각각 7.0%·10.9%), 대형마트(5.5%·0.2%)에서 주로 판매가 증가했다.

충북의 소매판매는 전분기(-0.2%)보다 1.8%p 더 하락한 -2.0%다.

주로 슈퍼·잡화·편의점(0.4%)에서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4.8%)에서 판매가 줄어든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승용차·연료소매점(-0.2%)은 4분기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서 소매판매가 크게 감소한 지역은 제주(-32.7%), 서울(-11.7%), 인천(-10.2%), 부산(-7.6%)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세점 이용이 불가해진 데 따른 타격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의 면세점 소매판매는 △제주 -73.4% △서울 -26.6% △인천 -95.8% △부산 -75.7% 하락했다.

충북의 연간 증감율을 보면 2020년 서비스업생산은 3.2%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0.3%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 보험(6.0%) 등에서 증가했으나,숙박·음식점(-16.5%), 운수·창고(-14.3%), 예술·스포츠·여가(-20.5%) 등에서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7.3%), 대형마트(-2.2%)에서 감소했으나, 승용차 연료소매점(5.8%), 슈퍼·잡화·편의점(4.8%)에서 늘었다.

연도별 전년비 서비스업생산 증감은 △2016년 3.1% △2017년 2.2% △2018년 2.3% △2019년 0.6% △2020년 -3.2%다. 2020년은 전년보다 3.8%p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2016년 2.1% △2017년 1.0% △2018년 1.4% △2019년 -2.4% △2020년 0.3%로 전년보다 2.7%p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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