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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2.09 18:01:22
  • 최종수정2021.02.09 18:01:22

김상훈

충북장애인체육회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팀장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자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는 장애인 전체인구의 24.9%를 차지한다고 조사되었다.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는 최근 1년간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사람, 재활이외의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 1주일 2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 1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 집밖에서 운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운동의 목적은 건강 및 체력관리 53.6%, 재활운동 41.8%, 여가활동 4.4%, 기타 0.3%로 건강 및 체력관리, 재활운동 등 신체적인 부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생활체육 참여자의 95.4%가 건강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였지만 실제 가장 큰 효과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이 83.5%로 가장 높았고 건강과 체력증진 82.4%, 일상생활 도움 81.8%, 의료비 절감 63.8% 순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결과가 다양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지만 국가차원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의료비 절감이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이 의료비 절감에 이르는 경로를 분석하면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하여 건강수준이 향상되어 질병의 발생확률(빈도) 및 심도(의료비의 크기)를 낮추어 국민의료비를 절감한다는 설정이다.

2018년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체육활동을 한 장애인과 그렇지 않은 장애인의 의료비 지출액이 연간 267만원 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 이용건수도 12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의료비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장애인체육이 활성화되도록 장애인체육 기반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에 가장 시급한 부분은 장애인체육 홍보이다.

70%의 장애인은 체육과 관련된 정보습득의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체육관련 정보를 습득한 30%의 장애인들은 TV·라디오(64.4%), 장애인복지관(10.9%), 관공서 홍보물(6.7%), 주변지인(6.7%), 인터넷(6.6%), 가족/친지(1.3%), 지도자 및 선생님(0.5%), 기타(3%) 경로를 통해 정보를 습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와 같은 결과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홍보방법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도 이전까지는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매우 한정적인 방식으로 홍보활동을 해왔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충북장애인체육회에서는 홍보영상을 제작, 본회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는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유도를 통하여 의료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로 충분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재정과 시간을 투자하여 장애인 체육이 체육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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