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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공급 3년 연속 감소… 내수 부진 심화

2020년 공급지수 103.6… 전년비 0.9% ↓
2018년 0.7% ↓·2019년 0.8% ↓… 하락폭 커져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 국내공급 감소"
반도체 업종 투자 따른 자본재 공급은 7.5% ↑

  • 웹출고시간2021.02.08 20:33:00
  • 최종수정2021.02.08 20:33:00
[충북일보] 제조업 국내공급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가 줄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8일 통계청의 '2020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2020년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3.6(2015년=100)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의 수량을 나타낸다.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량이 감소했다는 것은 내수 시장이 그만큼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0년 국산 국내공급지수는 99.7로 전년 102.0보다 2.3% 줄었다. 수입 공급지수는 115.3으로 전년 112.4보다 2.6% 줄었다.

재화 종류별로 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국산은 0.6%, 수입은 8.5% 각각 증가했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3.4% 감소했다. 국산은 4.0%, 수입은 1.5% 각각 감소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는 0.3% 감소했다. 수입은 3.0% 늘었지만, 국산이 1.4% 줄었다.

소비재는 개인이나 가계가 구입·사용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소비재의 감소는 곧 '서민 소비 위축'으로 볼 수 있다.

최종재 중 자본재는 7.5% 증가했다. 국산과 수입이 각각 3.8%, 15.8% 늘었다.

자본재는 각 산업 현장서 생산을 위한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를 의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본재 공급 증가는 반도체 업종의 시설 투자가 이뤄진 데 따른 결과로, 향후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래 활성화 가능성'보다 눈 앞에 놓인 문제는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3년 연속 감소했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지난 2010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2018년 처음으로 지수가 감소했다.

2018년 지수는 105.3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또 2019년은 1045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여기에다 2020년은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3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하락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 국내공급이 감소했다"며 "화장품, 정장 등 의복이 많이 감소했다. 수출이 부진하고 전반적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중간재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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