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무역, 코로나 악재 속 무역수지 '흑자'

2020년 수출·수입 전년比 각각 12.8%·1.8% 상승
무역수지 178억9천500달러 흑자… 전년比 17.7% 상승
수출 효자 품목 '화공품'… 코로나19 의약품 수출 영향
청주시 무역 흑자 163억9천만 달러… 전년比 17.8% 증가
도내 수출액 최고 증가율 '제천 86.6%'

  • 웹출고시간2021.02.07 19:39:23
  • 최종수정2021.02.07 19:39:23
[충북일보] 2020년 충북 무역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연중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한 해 수출 두자릿 수 상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해 충북지역의 수출은 전년보다 12.8% 증가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시·군 별로는 청주시, 진천군, 충주시의 무역 흑자 규모가 컸다.

7일 청주세관의 '2020년도 충북지역 시·군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은 수출 249억200만 달러(전년比 12.8% 증가) 수입은 70억700만 달러(전년比 1.8% 증가)로 무역수지 178억9천50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의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 5천128억 달러 중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충북은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국 452억 달러 흑자 중 39.6% 수준을 기여하고 있다.

도내 무역 흑자 달성에 기여가 높았던 품목은 '화공품'으로 나타났다.

화공품은 그간 충북 '제1 효자 품목 반도체'에 밀려 2위를 기록해왔으나, 지난해 화공품의 수출이 66,6% 상승하면서 '충북 수출 1위 품목'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의약품 수출이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수출이 감소한 품목은 '반도체'였다. 반도체는 전년에 비해 8.3% 수출이 감소했다. 이어 기타전기전자제품(-5.5%), 일반기계류(-3.8%)의 수출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76.8%), EU(34.1%), 대만(13.9%), 중국(9.3%)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본(-9.5%), 홍콩(-10.3%)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유기화합물(16.3%), 기타수지(5.2%), 직접소비재(2.5%)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2.3%), 기계류(-8.7%)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 무역 상황을 살펴보면, 도내 11개 지역 중 무역수지 상위 5개 지역은 청주, 진천, 충주, 음성, 보은이 차지했다.

청주시의 무역수지 흑자는 163억9천만 달러로 도내 11개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청주시는 수출 1만9천468달러, 수입 3천78달러로 각각 전년 보다 14.9%, 1.8% 상승했다.

청주시의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이 62.0%로 도내 전체 비중의 90.2%를 차지한다. 이어 화공품은 20.8%로 도내 전체 화공품 비중의 72.2%를 수출했다.

이어 진천군의 무역 수지는 7억5천9백만 달러(+4.2%), 충주시는 3억8천700만 달러(+2.2%)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의 수출 품목으로는 진천군은 충북 전체 수송장비의 44.3%(2억900만 달러), 옥천군은 목제품의 57.1%(2천500만 달러), 음성군은 귀금속 및 보석류의 68.6%(1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수입 품목을 살펴보면, 청주시는 충북 전체 기계류·정밀 기기의 59.6%, 전기·전자기기의 50.9%, 화공품의 43.4%를 수입했으며, 진천군은 충북전체 전기·전자기기의 26.1%, 충주시는 화공품의 15.9%, 음성군은 기계류·정밀기기의 11.7%를 수입했다.

한편, 도내 수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천시로 전년보다 86.6% 상승했다. 이어 충주시와 증평군이 각각 29.5%, 18.4%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