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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메이커교육시설 확대 시급

진천 삼수초 윤혜용 교사 논문서 제기
전국 350곳…충북 14곳 운영
도교육청 메이커교육센터 건립 제안

  • 웹출고시간2021.02.04 15:14:07
  • 최종수정2021.02.04 18:25:59
[충북일보] 창의·융합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이커교육 활성화를 위해 메이커스페이스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천 삼수초 윤혜용 교사는 4일 열린 충북교육정책연구소 2020년 연구성과 온라인 발표회에서 "메이커교육 시설 확대를 통한 메이커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교육청 차원의 메이커교육센터 건립과 낙후된 시·군별 발명센터를 개선해 발명메이커교육센터로 구축하고, 학교 내에 무한 상상실을 확대해 메이커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교사에 따르면 전국에는 민간·대학·공공을 합쳐 약 350여 곳의 메이커스페이스가 운영되고 있으나 충북도내에는 청주지역 팹랩 청주, 충북콘텐츠코리아랩 등 6곳, 충주지역 툰즈 메이커스페이스 상상집합 등 4곳을 비롯해 총 14곳에 그쳤다.

더욱이 충북도내 메이커스페이스는 대학생 또는 일반인 대상의 창업 프로그램 성격이 강해 학생들이 이용하기 어려운데다 일부 장비는 이용료를 받고 있어 학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메이커를 양성하기 위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교육프로그램도 부족하다.

따라서 충북 메이커 교육시설 확대를 통해 미래사회 창의융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윤 교사의 주장이다.

학교 밖에 충북 창의상상 메이커교육센터를 설립해 메이커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학교 안에는 무한 상상실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윤 교사는 충북도 각 시·군의 발명센터 현황을 파악해 대부분의 시설이 인력 부족과 낙후된 시설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열악한 메이커교육시설 환경을 개선하면서 메이커스페이스 확충에 따른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교사는 전문가 협의를 통해 충북형 메이커교육센터 공간도 구성해 제안했다. 총 3층 규모로 1층에는 상상공작스쿨과 브릭 메이커 스쿨, 메이커카페, 2층에는 AR·VR 스쿨과 드론 스쿨, 3층에는 발명융합 공간으로 배치했다.

또한 서울, 부산, 대전교육청을 비롯한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메이커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충북교육청은 세부추진계획만 있을 뿐 다른 시도에 비해 예산 확보나 중장기 계획에서 늦었다고 봤다.

윤 교사는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학생과 학부모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도 병행해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축한 메이커센터와 교내 메이커교실이 제 구실을 해낼 것"이라며 "메이커교육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과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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