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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교사 불필요 행정업무 부담 덜어준다

충북교육청 학교·교육기관 업무 재구조화
교무행정지원팀 역할강화…안정적 교육활동 지원

  • 웹출고시간2021.02.03 16:24:20
  • 최종수정2021.02.03 16:24:20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 담임교사들의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모든 학교가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운영 내실화에 집중하도록 일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업무재구조화 등 업무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교자율운영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덜어내고, 교무행정지원팀의 역할을 강화해 담임교사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업무 재구조화를 위해 교원, 일반직, 교육공무직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꾸려진다.

이 팀은 2021학년도 학교업무재구조화와 사무분장 조직(안)을 마련하고, 전 직원 협의를 통해 존치·축소 또는 폐지·통합, 개선 대상 업무를 가려낼 예정이다.

교무행정지원팀은 교감이 총괄하며 부장교사, 비 담임교사, 교무실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팀은 단순 안내나 홍보 관련 공문의 경우 접수담당자가 종결 또는 공람처리토록 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문을 제외한 각종 보고와 조사·통계 등의 공문처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담임교사들이 불필요한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학교자율운영을 해치는 요소를 진단하기 위해 바로지원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추정가격 10만 원 이하의 지출품의도 간소화된다. 50만 원 이하는 교감과 행정실장이 전결 처리하는 등 소액지출 품의 시 위임·전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행정기관 업무혁신을 위해 교육정책사업 정비, 공문서 생산유통 체제 개선, 단위학교의 업무혁신 지원을 위한 컨설팅, 업무혁신 인식 제고를 위한 자체 워크숍 등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현장중심의 부서별 검토를 거쳐 자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정비하고, 그 결과를 2022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문서 생산유통 체제 개선은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각급학교 대상으로 공문책임관제 운영, 공문게시 활성화, 불편공문서 신고제 등을 통해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지원 중심의 교육지원청 행정혁신 모델 창출을 위해 충주교육지원청을 시범교육청으로 지정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업무혁신을 통해 단위학교의 교육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도움자료, 워크숍,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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