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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2.08 11:58:08
  • 최종수정2021.02.08 11:58:08

김종진

건국대 교수

창업경제는 창업가정신이 실행돼 창업을 통해 성장하는 경제로서 사회안전망을 갖춘 생태계를 지향한다.

창업가정신은 시장 경제에서 지속적으로 이윤을 내며 발전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계산된 위험관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생각과 의지, 실행을 지향한다.

창업은 항상 어느 정도의 위험을 수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창업준비와 계산된 위험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창업도 어려운 일이지만 수성 즉 경영이 더 어려운 일이다.

창업가정신이 발현돼 창업을 통한 창업경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촘촘한 창업지원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창업준비부터 연령, 소득, 부양 가족수 등을 고려해서 선발된 예비 창업가에게는 기본소득을 지원하고, 창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문제에서 기회를 창출하며 더 나아가 윤리경영을 할 수 있는 창업가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준비 단계에서 교육 기간 동안에 최저 인건비 지원을 통해 예비 창업자가 창업준비에 집중해 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좋은 창업가를 양성하고 역량을 갖춘 창업가에게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여 창업을 유도해야 한다.

촘촘한 창업지원 프로세스 1단계는 창업훈련 단계다.

창업훈련 단계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창업가정신, 재무, 마케팅, 노무, 경영전략 등 이론 교육이 필요하다.

촘촘한 창업지원 프로세스 2단계는 창업체험 단계다.

창업체험 단계에서는 예비 창업자가 창업하려는 동일 아이템을 창업해 경영하는 동종 기업에서 창업인턴을 통해 실전 체험을 해 업에 대한 이해와 실전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촘촘한 창업지원 프로세스 3단계는 창업 및 성장 단계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창업가 또는 창업팀을 선발해 1년 이내 창업기업에는 1억 원 이내의 창업 지원금을, 2~3년 이내 기업에는 투자를, 4~7년 이내 기업에는 혼합금융(지원금+투자금+대출금+보증)을 지원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8년 이후 창업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되는 기업들에게는 혼합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성장 기업의 창업가는 후배 또는 예비 창업가들을 창업인턴으로 채용해 멘토링을 통한 훌륭한 창업가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공헌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는 폐업한 기업의 창업가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성장 기업의 DNA를 받을 수 있도록 공헌하는 것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촘촘한 창업지원 프로세스 4단계는 재도전 단계다.

창업 후 5년 이내에 80% 정도가 폐업하는 것이 창업 시장의 현재 상황이다.

다산다사(多産多死)의 구조이기 때문에 폐업한 창업가에게는 재도전을 할 수 있도록 성장 기업에서 성공 창업가가 재도전 창업가를 멘토링 하고 또한 창업인턴을 통해 역량을 배양해 재창업을 하거나 성장 기업에서 재취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소상공인, 소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많은 창업가들에게 창업경제를 위한 창업가정신이 함양돼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해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창업 시장이 제로섬 게임이 아닌 플러스섬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대학, 시민사회 등 민·관·산·학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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