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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돈 모아 희망 선사하는 충북교육청직원

16년째 사랑의 우수리 모금 운동 펼쳐
김병우 교육감 5천390만원 적십자사 전달

  • 웹출고시간2021.01.27 15:20:35
  • 최종수정2021.01.27 17:22:39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김경배(오른쪽) 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으로부터 적십자 최고명예장을 받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이 매월 받는 급여에서 1천 원 미만의 잔돈을 모아 불우학생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사랑의 우수리 성금이 16년째 이어졌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 김경배 회장에게 2020년 사랑의 우수리 성금 5천90만6천177원과 적십자 특별회비 300만 원 등 총 5천390만6천177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적십자사 자체 심의를 통해 희귀병 등으로 고통 받는 학생 30명의 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사랑의 우수리 모금'은 불우한 학생 돕기를 희망하는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우수리 1천 원 미만을 적립해 기부하는 운동으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이 운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학생 285명이 4억9천여만 원의 도움을 받았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학생 433명에게 4억7천여만 원의 우수리 사랑이 전달됐다.

이같이 16년 동안 모금된 우수리 성금은 총 9억6천여만 원에 이른다. 이 성금은 경제적 또는 희귀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718명에게 희망의 등불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랑의 우수리 운동에 많은 교직원이 참여하면서 학생사랑 나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우 교육감은 누적 5천만 원 이상 기부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적십자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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