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해 세종서 문 여는 학교, 10년만에 가장 적다

2015년 30개, 지난해 5개에서 2021년엔 4개로
아파트 4천여가구 입주 나성동 3개,해밀동 1개
조치원 2개 중학교는 올해부터 남녀공학 전환

  • 웹출고시간2021.01.26 17:41:07
  • 최종수정2021.01.26 17:41:07

오는 3월 세종시 6-4생활권(해밀동)에서 문을 여는 해밀고교 모습. 인근 해밀중과 통합 학교로 지어진 이 학교는 개교 시기가 당초 작년 9월에서 6개월 늦어졌다.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올해 세종시에서 새로 문을 여는 학교가 시 출범 이후 10년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의 신설 학교 수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올해부터는 세종시내 모든 중학교가 남녀공학 체제로 바뀐다.

조치원읍 신흥리에 신축 중인 조치원중학교 새 교사(校舍)의 1월 26일 아침 모습. 조치원여중(세종중)과 함께 올해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조치원중은 오는 5월 현 교사(서창리)에서 새 교사로 이전한다.

ⓒ 최준호 기자
◇세종 최대 번화가 나성동서 학교 3개 개교

2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도시 지역에서 개교 예정인 학교는 4개(유·초·중·고 각 1개)다.

이 가운데 고교를 제외한 3개는 2-4생활권(나성동)에 있다.

세종시내 최대 상업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나성동에서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주상복합아파트 중심의 공동주택 4천94가구(7개 단지)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지역 신설학교 가운데 제천(금강 지천)을 사이에 두고 세종예술고 맞은 편에 위치한 나성유치원은 10개 학급에 정원 180명 규모다. 오는 3월에는 우선 9개 학급으로 문을 연다.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이름이 세종중학교로 바뀌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조치원여중은 현 위치(교리 1-1)에서 시설 전면 리모델링(개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공사가 72.3% 정도 진척된 1월 26일 아침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주변에 '아이뜰어린이공원'과 '빛가람수변공원'이 있는 이 유치원은 세종교육청으로부터 '생태·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됐다.

유치원 북쪽에 있는 나성초등학교는 총 44개 학급에 정원이 1천50명 규모이나, 오는 3월에는 12개 학급으로 시작된다.

또 나성중학교는 25개 학급(학생 수 600명) 가운데 9개 학급으로 오는 1학기에 문을 연다.

유치원 북쪽에 있는 초·중학교는 앞으로 세종시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통합 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두 학교 사이에 이동 통로가 만들어져 있어, 필요할 경우 초등학교나 중학교 교실을 함께 쓸 수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2개월 이상 계속된 여름 장마로 인해 공사가 많이 늦어졌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3월 한 달간은 중학교에서 임시로 생활한 뒤 4월에 초등학교로 옮기게 된다.

작년 9월말 아파트 3천100가구 입주가 시작된 6-4생활권(해밀동)에서는 오는 3월 해밀고교(4개 학급)가 문을 연다.

인근 해밀중과 통합 학교로 지어진 이 학교는 개교 시기가 당초 작년 9월에서 6개월 늦어졌다.

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세종에서 새로 문을 열었거나 열 예정인 학교는 모두 110개다.

유치원이 41개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32개 △중학교 19개 △고등학교 13개 △특목고 3개 △특성화고·특수학교 각 1개다.

또 시기 별로는 △2015년(30개) △2017년(17개) △2014년(15개) △2018년(13개)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주택시장 초강력 규제가 입주 물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2019년 6개, 지난해에는 5개로 각각 감소했다.
ⓒ 세종교육청
◇조치원 2개 중학교 신축·개조 공사 늦어져

세종시 구시가지인 조치원읍에 있는 2개 중학교(조치원중,조치원여중)는 올해 입학하는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남녀공학으로 바뀐다.

조치원중(서창리)의 경우 신흥리에 새로 짓고 있는 교사(校舍)로 오는 5월 이전한다. 올해 조치원중 신입생 286명(11개 학급) 가운데 여학생은 137명이다.
ⓒ 세종교육청
ⓒ 세종교육청
또 조치원여중은 현 위치(교리)에서 시설이 전면 개조(리모델링)되면서, 이름도 '세종중'으로 변경된다.

이 학교는 올해 신입생 188명(8개 학급) 가운데 남학생이 97명이다.

세종교육청은 "당초에는 올해 2월까지 2개 학교 신축과 개조 공사를 마친 뒤 3월 새학기부터 학생들이 새 교사에서 생활토록 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예년보다 길었던 지난해 장마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도시에서 입주가 계획된 아파트는 총 5천600채로, 2014년 이후 7년만에 가장 적었다.

따라서 교육청의 신설학교 개교 계획으로 볼 때, 올해 입주 물량은 작년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