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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입은 공공시설 복구율 10% 불과

충북도, 연내 99% 목표 주·월단위 추진상황 파악
26개 대규모 시설 2차 피해 예방 일환
우기 전 수충부 및 취약구간 우선 시공

  • 웹출고시간2021.01.26 18:17:44
  • 최종수정2021.01.26 18:17:44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주시 산척면 상산마을에서 굴삭기 등 중장비를 이용한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충북일보DB
[충북일보] 지난해 8월 집중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공공 시설물 대부분이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대규모 사업을 제외한 공공 시설물 복구작업을 우기 전까지 완료하기 위해 매주 추진상황 파악하고 매달 부진 사업장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해복구 규모는 호우 6천985억 원, 태풍 105억 원으로 역대 최대인 7천90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 복구대상은 총 2천625건(호우 2천587건, 태풍 38건)으로 6천630억 원(호우 6천592억 원, 태풍 38억 원)의 복구예산이 투입된다.

시설별로는 △도로분야 196건 △하천분야 617건 △사방분야 457건 △상하수도분야 59건 △소규모시설 분야 959건 △수리시설 132건 △기타 205건이다.

214건(882억 원)은 중앙정부에서, 71건(804억 원)은 도에서, 2천340건(4천944억 원)은 각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추진상황은 △설계단계 1천271건(48.4%) △공사단계 1천91건(41.6%) △준공 263건(10.0%)이다.

도는 총 2천625건 가운데 97.5%인 2천558건은 우기 전 완료하고 41건은 연내에 마무리해 연말까지 복구 사업을 99.0% 완료할 방침이다.

연내 복구가 어려운 공공시설은 모두 26개소로, 복구 공가 기간이 긴 대규모 사업인 탓에 현재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해당 사업으로는 △금계소하천 정비 △엄정 직동저수지·탄방저수지 재해복구 △한포천·송강천 재해복구(개선) △봉양 삼거리천·명지천·굴탄천·논골천 재해복구 △농어촌도로 104호 △원당삼거리~외마포삼거리(국지도 68호선) △구강교 재가설 공사 △국가하천(금강) 송호리·호탄리 제방유실 △친수공간(송호지구·심천지구) 침수피해 △공산정·송림·소하천·구남동골소하천·음촌소하천·톡실소하천·주천소하천 기능복구 △매포읍 삼곡리 산 11 등 4개소△대가리천2 복구 △어곡천 복구 △단양 연곡도로 호우재해 복구 등이 있다.

도는 우기 전 수충부 및 취약구간을 우선 시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주 추진상황 파악 및 매월 부진사업장 현장점검과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조기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장별 부실시공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 점검·확인하는 등 재해구간의 완벽한 복구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내에는 13명의 인명 피해(사망 11, 실종 2)가 발생했고 2천497억 원(사유시설 323억, 공공시설 2천174억)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충주, 제천, 단양, 음성, 영동 등 5개 시·군 전역과 3개 군 일부 읍·면(옥천 2, 진천 2, 괴산 1)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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