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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바뀐 2022년 수능시험 수험생 비상

인문·자연계 구분 없는 '통합형' 첫 시험
국어·수학 영역 선택과목 도입
EBS 연계율 70%→50% 축소

  • 웹출고시간2021.01.24 16:15:18
  • 최종수정2021.01.24 16:15:18
[충북일보]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폭 바뀌면서 예비수험생인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고2 학생들은 문과·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으로 올 연말 2022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치른다. 국어·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되고 사회·과학탐구는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수능 EBS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올해 입시가 더욱 어렵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국어·수학·탐구는 상대평가이지만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국어 공통과목은 '독서'와 '문학'이며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과목을 필수 선택과목으로 응시할 수 있다.

수학은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필수 선택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국어·수학 문항 비율은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Ⅱ가 선택과목에 포함됐다.

직업탐구영역은 2과목을 응시할 경우 공통과목으로 신설된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 5과목 중 1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1과목을 응시할 경우 이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교육부는 2019년 8월 당시 고1 학생들이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2015개정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지난해 5월 대폭 변화된 2022년 수능체제 주요 특징과 시험과목 성격, 수능예시 문항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공개했다.

충북교육계에서는 선택형 수능에 따른 변화가 가장 큰 과목으로 국어를 꼽고 있다. 수험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작용할 수 있다.

국어영역에서 학생들이 70%에서 50%로 낮아진 EBS 연계율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과목은 문학이다. 20%의 연계율 하락으로 수험생들의 학습범위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인문계·자연계 구분이 사라졌지만 일부 대학에서 자연계 모집단위에 과목을 지정할 수 있어 지원 학과에 따라 인문계·자연계로 나눠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년도 수능체제의 변화는 있지만 기본적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출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출제 내용을 일치시켜 학교수업을 통해 충분히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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