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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충북일보]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의 선거캠프에 명함을 제작·납품한 업자와 렌터카 관계자로부터 "불법적 정황이 있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조형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정순 의원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선거캠프에 선거운동원들의 명함을 제작·납품한 업자 A씨와 렌터카 관계자 B씨, 회계책임자 C(47)씨에게 2천만 원을 준 D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주요 쟁점은 선거운동원 E(50)씨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K7 승용차 월 렌트비 65만 원 등 780만 원을 대납한 것과 비공식 선거조직원 명함 제작 대금 127만6천 원을 선거비용에서 누락한 것에 대한 정 의원 연루 여부였다. 증인으로 참석한 A씨는 "정우철 청주시의원이 개인적으로 부탁해 찾아갔더니 정정순 의원 선거캠프였다"며 "명함 제작 의뢰를 받아 명함을 제작해줬고, 제작 대금은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부터 현금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 여부를 회계책임자에게 물어보니 별도로 처리한다고 얘기했다"며 "이 때문에 선거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회전익(헬리콥터) 정비와 항공산업 육성이 목표인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사업이 재개됐다. 당초 1지구에 항공정비산업(MRO)을 하려던 아시아나항공이 포기한 지 4년 4개월 만에 정상화되며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청주 북서부 지역 개발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수읍(입동·신안리) 일원 1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23일 다시 시작됐다. 도와 경자청은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의 이탈로 항공기 중심의 정비단지 조성이 어렵게 되자 이듬해인 2017년 9월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사업을 부분 준공(공정률 51%)한 뒤 개발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1지구는 2019년 1월이 되서야 재추진이 결정됐고 도와 경자청은 본격적인 개발계획 변경에 착수, 항공기 중심에서 회전익 정비로 방향을 틀었다. 이어 2020년 4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변경을 신청, 그해 7월 21일 개발계획변경 고시가 나기까지 긴 시간 후유증을 겪었다. 1지구 개발면적은 13만3천㎡, 도와 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에어로폴리스 2지구(41만1천㎡, 항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충북 최다선이다. 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매우 밝은 식견을 갖고 있다. 또 어떻게 현안을 풀어야 하는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충북 도정 사상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최일선에 섰다.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는 본보가 수년전부터 제언한 미호천, 또는 미호강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변 의원을 만나 2021년 충북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해 충북은 역대 최고의 현안 유치를 이뤘다. 그 중심에서 변 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소회는 "과찬의 말씀이다. 충북은 정부예산이 2014년 처음 4조 원에 진입했는데 2018년에 5조 원, 2020년에 6조 원을 넘겼고, 올해도 6조7천73억 원이 반영돼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8명의 충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이지 누구 하나의 공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재작년부터 끈질기게 노력해온 방사광가속기를 충북에 유치해내고, 예타가 끝나지 않은 사업임에도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115억 원을 반영시킨 것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