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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까"

청주·충주 평준화고교 내일 배정 추첨
학생·학부모 선호학교 임의배정률에 촉각
청주 4천646명·학교 19곳 1~7지망
충주 1천57명·학교 6곳 1~4지망

  • 웹출고시간2021.01.20 17:55:20
  • 최종수정2021.01.20 17:55:20
[충북일보] 청주와 충주지역 평준화고등학교 전산추첨 배정이 22일 진행될 예정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희망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평준화고 전산추첨에 들어가는 충주지역 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고교배정 전산추첨은 22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행복씨 TV) 생방송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참석인원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배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군 상위 10%, 2군 중상위 40%, 3군 중하위 40%, 4군 하위 10% 등 성적을 4개 군으로 나눈 후 각 성적군 내에서 학생의 지망 학교를 반영해 이뤄진다.

청주는 19개 학교를 대상으로 1~7지망까지, 충주는 6개 학교를 대상으로 1~4지망까지다.

청주에서는 총 4천646명(남 2천345명·여 2천301명), 충주는 1천57명(남 539명·여 518명)의 학생이 배정을 받는다.

배정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뽑은 배정코드 번호를 기준으로 충북 고입포털시스템에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Check-digit)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 선호학교로 학생들의 지망이 몰리면서 청주지역의 성적 우수군 임의배정률이 다른 성적군 보다 크게 높아지는 현상이 반복돼 최근 수년간 성적우수 학생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논란이 올해 처음 평준화고 추첨에 나서는 충주지역에서도 반복될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충주의 경우 청주와 다르게 6개 학교에 1~4지망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라 임의배정 경우의 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성적우수군의 높은 임의 배정률의 원인으로 성적우수 남학생들이 남학교를 선호해 벌어지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적군별로 나눠 지망한 학교 순위를 기준으로 컴퓨터 추첨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선호학교만 지망할 경우 성적 우수군에서 임의배정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남학생들이 교과전형 중 내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남녀공학을 기피하다 보니 올해도 지망이 몰린다면 성적우수군의 임의배정률은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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