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코로나19에 안전한 건강도시'로 한 걸음 더

2월 중 감염병 전담 조직 신설…3개 팀 공무원 13명
8월 준공될 보건소 신청사에 '토탈 헬스케어센터'도
연말까지 부모들 선호도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 28개

  • 웹출고시간2021.01.20 13:15:00
  • 최종수정2021.01.20 18:11:53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보건복지국에 오는 2월 중 과(課) 단위의 감염병 전담 조직이 신설된다. 사진은 오는 8월께 준공될 예정인 세종시보건소 신청사(조치원읍 신흥리 53-1)의 1월 20일 아침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질병과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사실상 행정수도'인 세종시에서는 국가공무원과 국책기관 연구원 등 약 2만명에 달하는 고급두뇌가 근무하고 있다.

게다가 세종은 젊은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국가 장래를 위해 '인적 관리'가 중요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보건복지국이 19일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 가운데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세종시보건소 신청사 설계 전국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뽑힌 케이앤티종합건축사사무소(천안시 성정2동) 출품작 '아울림(林)'의 조감도.

ⓒ 세종시
◇보건소는 신도시 쪽으로 1.5㎞ 이전

남궁호 국장은 이 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세종시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우선 보건복지국에 과(課) 단위의 감염병 전담 조직을 2월 중 신설키로 했다.

이 과는 모두 13명(3개 팀)의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와 함께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등 외부 전문가들로 '감염병 관리 지원단'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기관 중에서는 전국 시·군·구 단위로 설치돼 있는 일선 보건소들의 활약이 컸다. 특히 세종시보건소는 고양시보건소와 함께 코로나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선별 진료소를 모범적으로 운영, 정부가 주최한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충남 연기군 시절에 설치된 세종시보건소는 급증하는 시 인구에 비해 규모가 너무 작다.

게다가 구시가지(조치원읍 교리 129-1)에 위치, 시 전체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현 보건소에서 신도시 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구 세종교육청 자리(조치원읍 신흥리 53-1)에 신청사를 짓고 있다.

오는 8월께 준공될 신청사는 연면적이 현 청사보다 75% 정도 넓은 4천739㎡에 달한다. 신청사에서는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과 관련이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외에 첨단 시설을 갖춘 '토탈 헬스케어센터'도 운영된다.

현 세종시보건소(조치원읍 교리 129-1) 모습.

ⓒ 최준호 기자
◇75개인 국공립 어린이집, 연말에는 103개로 늘어

세종시는 올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보육 발전 5개년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보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간 어린이집보다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 28개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75개인 국공립 어린이집이 연말에는 103개가 된다.

이와 함께 △야간 연장형은 34개에서 38개 △시간제는 8개에서 10개 △장애아 통합형은 7개에서 8개로 각각 늘리는 등 맞춤형 어린이집 7개를 확대키로 했다.

또 공동육아나눔터를 13개에서 15개,자녀돌봄 품앗이는 45개에서 50개 그룹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상반기에 고운동, 하반기에는 한솔동에서 기존 놀이터와 차별화되는 '모두의 놀이터' 운영을 시작한다.

남궁 국장은 "아동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다시 받겠다"고도 했다. 세종시는 지난 2017년 9월 처음으로 이 인증을 받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