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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함께해유 착한운전' 시즌 3… 올해는 '그만해유 나쁜운전'

지난 2019년 추진 이후 3년차
교통사고 사망 100명대 진입 등
발생·사상자 등 감소 효과 '톡톡'
안정기에는 법규위반 단속 위주

  • 웹출고시간2021.01.17 16:16:12
  • 최종수정2021.01.17 16:16:12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범도민 운동 '함께해유 착한운전'이 3단계인 '안정' 단계로 접어든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2017년 청주시 교통안전지수가 인구 30만명 이상 29개 도시그룹 중 최하위(29위)를 기록하자 2019년 3월부터 '함께해유 착한운전'을 주제로 선진 교통문화 개선에 나섰다.

'도입' 단계였던 2019년 시행 첫해에는 유관기관과 출근길 합동 거리 캠페인을 통해 △전좌석 안전띠 매기·기초 교통문화의 개선 및 정착 △방향지시등 켜기·배려운전 문화 확산으로 사고예방 △정지선 지키기·교통약자인 보행자(어린이·노인) 보호 필요 △나쁜운전(음주·과속·난폭) 안 하기·양보와 배려하는 운전문화 조성 등 캠페인의 방향성을 홍보했다. 도내 곳곳에는 '함께해유 착한운전'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경찰은 단속 활동에도 집중해 첫해에만 신호위반·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위반행위 3만1천453건·음주운전 4천243건·이동식 과속 11만4천832건 등 15만528건의 실적을 올렸다. 단속 건수가 늘어난 만큼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건수도 50% 이상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졌다.

매년 200명을 넘었던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9년 195명으로 감소해 사상 처음으로 100명대에 진입했다.

캠페인은 2020년(정착 단계)에도 계속됐다. 캠페인의 목표는 보행자 안전이었다.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0%가량 차지하는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 사람이 보이면 일단멈춤' 캠페인과 '안전속도 5030'을 추진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와 노인 보호구역 확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사업에도 치중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도내 교통사고 발생 현황은 2019년 발생 9천600건·사망 195명·부상 1만5천687명에서 2020년 발생 8천486건(-11.6%)·사망 173명(-11.3%)·부상 1만3천311명(-15.1%)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찰은 올해 안정 단계로 진입한 만큼 오는 2월 도민 설문조사를 통해 캠페인 인식 정도 및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경찰활동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유관기관과의 합동 거리 캠페인도 재개할 계획이다. 홍보영상 제작·송출 등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교통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해 배달 오토바이 법규위반행위 단속과 암행 순찰차를 활용한 신호·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상반기 정기인사 시 암행순찰팀 8명을 선발해 24시간 4조 2교대로 운용한다.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하고, 대중교통의 고질적인 법규위반을 근절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함께해유 착한운전' 시즌 3의 부제는 '그만해유 나쁜운전'"이라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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