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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2월 수출 전년비 39.8% 성장 '유종의 미'

27억5천200만 달러로
연중 최고액·최고 증가율
코로나 팬데믹 따른 의약품 2천303% 급성장
20억5천만달러 흑자

  • 웹출고시간2021.01.17 16:15:39
  • 최종수정2021.01.17 16:15:39

충북 월별 수출입실적(단위: 억 달러)

ⓒ 청주세관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충북 무역'이 전년동월대비 40%에 가까운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연중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월별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2020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청주세관의 '2020년도 1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27억5천200만 달러, 수입은 7억100만 달러로 20억 5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27억5천200만 달러)은 전년동월보다 39.8%, 전달보다 21.4%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월별 수출액 중 '최고액'이자 '최고 증가율'이다.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 17억6천100만 달러 △2월 18억4천700만 달러 △3월 22억700만 달러 △4월 18억2천700만 달러 △5월 19억4천400만 달러 △6월 18억6천100만 달러 △7월 20억700만 달러 △8월 19억9천200만 달러 △9월 23억 달러 △10월 21억4천800만 달러 △11월 22억6천700만 달러 △12월 27억5천200만 달러다.

지난해 충북은 4월과 6월을 제외한 모든 달의 수출이 전년동월보다 증가했다.

월별 수출 증감은 △1월 2.4% △2월 19.4% △3월 11.8% △4월 -0.8% △5월 0.6% △6월 -2.6% △7월 6.5% △8월 7.9% △9월 25.0% △10월 16.9% △11월 27.6% △12월 39.8%다.

총 수출액으로 보만, 수출액 증가율로 보만 지난해 12월은 연중 돋보인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동월, 전달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의약품 수출 급성장' 덕이 크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화공품이 8억9천8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2.6%를 차지하며 '수출비중 1위'를 차지했다. 화공품은 지난해 11월 반도체로부터 수출비중 1위를 탈환한 이후 2개월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화공품의 세부 품목을 보면 의약품 수출실적은 4억6천800만 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천303.0% 증가한 액수다.

또 의약품이 화공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1%,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0%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마취·진정제 등 의약품 수출이 증가한 게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배터리 원재료를 포함한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수출실적은 1억5천800만 달러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도 충북 화공품 수출 증가의 한 요인이다.

'수출비중 2위' 반도체는 전년동월보다 14.6% 증가한 6억9천4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기기는 1.9% 증가한 1억7천600만 달러, 정밀기기는 22.6% 증가한 1억3천3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이 감소한 품목도 있다. 기타 전기전자제품은 2.6% 감소한 2억9천만 달러, 일반기계류는 15.2% 감소한 1억9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2월 충북 무역수지는 20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동월대비 48.3% 증가했다.

연중 흑자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해 충북의 연중 무역수지는 수출 249억200만 달러, 수입 70억700만 달러로 178억9천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7.8% 증가한 액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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