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3쾌(快)한 주택자금' 첫 수혜자 나와

최근 셋째 아이 출산한 가정에 주택자금 4천만 원 지원

  • 웹출고시간2021.01.17 13:07:23
  • 최종수정2021.01.17 13:07:23
[충북일보] 제천시가 인구감소 억제를 위해 파격적으로 제시한 정책인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의 첫 수혜자가 나왔다.

시는 지난 1일 셋째 아기를 낳은 박모(35·강제동)씨에게 주택자금 4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3쾌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 추진을 결정한 시는 올해부터 첫째 아이는 150만원, 둘째 아이는 1천만 원, 셋째 아이의 경우 4천만 원의 주택 대출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첫째부터 셋째까지 제천에서 낳은 부모라면 최대 5천150만원 주택 대출금을 시가 대신 갚아주는 파격적인 인구정책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7세와 8세 아들을 둔 박씨는 이번에 그토록 원했던 딸을 얻었다. 아파트를 장만하며 1억여 원을 대출했던 그는 복덩이 딸 덕분에 4천만 원을 대출금을 탕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7월부터 6개월 간격으로 8회로 나눠 각 500만원씩 박씨의 주택 담보 대출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가 추산하는 올해 3쾌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 수혜자는 750여명으로 이를 위해 시는 28억 원의 예산을 준비한 상태다.

이상천 시장은 18일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택자금지원 사업 첫 수혜자 축하이벤트를 열어 박씨 가정을 격려하며 아이 낳는 분위기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살 집을 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많은 청년이 결혼을 기피하고 신혼부부도 양육비 부담으로 아이 낳기를 꺼리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사업이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여 출산율 제고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천 지역에서는 2018년보다 52쌍이 감소한 524쌍이 결혼했으며 출생아 수도 같은 기간 765명에서 662명으로 감소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