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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020년 아쉬움 남긴 고용 성적

2020년 고용률 63.2%… 전국 60.1%
도내 취업자 수 89만 명 전년比 1.1% ↑
도소매·숙박·음식업 하반기 내내 하락세…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
단시간 근로자 증가·36시간 이상 취업자 감소

일시휴직자 123.7% 증가… 비경제활동인구 전환 우려

  • 웹출고시간2021.01.13 18:16:21
  • 최종수정2021.01.13 18:16:21
[충북일보] 2020년 코로나19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한파를 겪은 가운데 충북은 상대적으로 고용안정을 보였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몰락과 고용의 질이 하락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은 63.2% 고용률을 보이며 전년(2019년)보다 0.3%p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의 고용률은 60.1%이다.

충북의 15세 이상 인구(노동가능인구)는 140만9천 명으로 전년보다 9천 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1만9천 명으로 전년보다 1만2천 명(1.3%)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전년 보다 0.4% 상승한 수치다.

도내 취업자는 89만 명으로 전년 보다 1만 명(1.1%) 증가했다. 이가운데 여자는 37만9천 명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고 남자는 51만1천 명으로 0.6%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9.0%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몰락이 두드러진다.

산업별 취업자 중 광업제조업은 20만1천 명으로 전년비 1만 명(5.5%), 농림어업은 9만3천 명으로 4천 명(5.0%)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59만6천 명으로 5천 명(-0.8%)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건설업이 3천 명 (-6.0%) 도소매·숙박·음식업이 6천 명 (-4.5%) 각각 감소했다.

특히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포진돼있는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하반기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7월 -6.0% △8월 -5.3% △9월 -9.6% △10월 -5.7% △11월 -4.9% △12월 -9.0% 였다.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곧 지역 경제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또한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도내 고용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질적으로는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단시간 근로자인 1주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9만1천 명으로 전년보다 1만6천 명(9.1%) 증가했다.

하지만 정작 1주간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7만2천 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1천 명(-3.0%)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 중 36~52시간 취업자는 전년보다 1만2천 명(-2.2%),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8천 명(-6.5%) 각각 감소했다.

도내 일시휴직자는 전년보다 123.7% 증가한 2만6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휴직자는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나 무급휴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일 경우 실업자나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된다.

한편, 지난해 도내 실업자는 2만9천 명으로 전년에 비해 5.8% 증가했다. 이 중 여자는 1만2천 명으로 13.5% 증가했으나 남자는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충북의 지난해 실업률은 0.1%p 상승한 3.2% 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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