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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1.12 17:54:03
  • 최종수정2021.01.12 17:54:03

충주 공군부대가 부대 인근 마을을 통과하는 송유관 매설공사를 하면서 주민설명회도 없이 진행하자 주민들이 12일 농기계 등으로 부대 진입로를 막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에 있는 공군부대가 부대 인근 마을을 통과하는 송유관 매설공사를 하면서 주민설명회도 없이 진행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가면 기곡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국방시설본부 충청시설단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충주시 금가면 사암리 일원에 공군부대 유류수령시설 등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1.2㎞의 송유관 매설공사 등은 쌍용건설 등 4개 회사가 맡아 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발주처와 시공사만 알고 있을 뿐 주변 도로가 파헤쳐지고 있음에도 정확한 내용을 몰랐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최근에야 사실관계를 안 주민들은 "공군부대가 들어오면서부터 수십 년 동안 소음공해와 재산권 침해 등 많은 피해를 감수했다"면서 "위험시설인 송유관을 매설하면서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하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충주에 있는 공군부대가 부대 인근 마을을 통과하는 송유관 매설공사를 하면서 주민설명회도 없이 진행하자 주민들이 12일 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호노기자
주민들은 12일 부대 인근에서 집단 시위를 갖고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정확한 공사 개요와 왜 기곡마을 쪽으로 공사방향이 틀어졌는지 명확한 답변을 달라"며 "주민 몰래 진행되는 공사에 대해 대단한 불신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쌍용이라는 대기업에서 공사를 함에도 우회도로도 만들지 않고 현황판 하나 없이 진행하는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면서 "명확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우리가 납득할 때까지 즉각 공사중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발주처인 국방시설본부 충청시설단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시공사인 쌍용 측은 담당자가 없어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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