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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인터뷰

올해 도 감염병관리과 신설…11일 공식 업무 시작
감염병 대응 최일선 맡아…역학조사·예방접종 등 수행
이 과장 "장기전 대비한 세심한 방역행정 펼칠 것"

  • 웹출고시간2021.01.10 18:38:16
  • 최종수정2021.01.10 18:38:16

이수현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충북일보] 코로나19 방역을 전담하는 충북도 감염병관리과가 1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당초 감염병 대응은 보건정책과 소속 질병관리팀에서 맡아왔으나,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등 신종 감염병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전담 조직이 만들어졌다.

이달 1일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감염병관리과는 3개팀(감염병정책·감염병관리·감염병대응팀) 17명(4급 1명, 5급 4명, 6급 7명, 7급 5명)으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감염병 발생 위기대응 계획 수립 및 시행 △감염병 관리 사업 △역학조사 및 결과 심사·분석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 △보건소 및 의료기관 선벌진료소 설치·운영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설치 및 지원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 등이다.

충북도내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 서는 셈이다.

이를 총괄하는 이수현(51·사진) 감염병관리과장은 "세심한 방역 행정이 필요한 때다. 감염병관리과가 조직된 이유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회 전반에 피로도가 쌓인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이제는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도민 피로도와 경제영향 등을 고려한 세심한 방역 정책을 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 전담 조직으로서 포괄적이고 일괄적인 방역조치가 아닌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방역정책을 추진하는데 힘쓰겠다"며 "업무 과다로 쌓인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병관리과가 코로나19뿐 아니라 앞으로 찾아올 신종 감염병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는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도민의 관심이 쏠린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이 출범했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도에서도 관련 조직을 구성하는 등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와 지자체를 믿고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과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선과 비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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