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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는 국민의힘…충북 정치지형 지각변동

청주 서원 당협위원장 인선 조만간 착수
8년 만에 정치권력 변화 박경국·신용한·최영준 등 거론
직무대행 체제 충북도당 '사고 시·도당' 지정 여부도 관심

  • 웹출고시간2021.01.10 18:39:01
  • 최종수정2021.01.10 18:39:01
[충북일보]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구 당협의회 당협위원장 인선 절차가 곧 착수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청주 서원 등 전국 24개 당협위원장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르면 11일, 늦어도 이번 주 중 공모요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교체 대상에 포함된 '청주 서원'은 햇수로 8년 만에 당협위원장이 교체되는 변화를 맞는다.

자유선진당에 당적이 있던 최현호 당협위원장은 18대 대선 직전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과 통합하면서 2013년 7월 새누리당 청주 흥덕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그후 2016년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으로 선거구가 개편되면서 청주 서원을 기반으로 당협위원장 직을 계속 수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난해 4·15 총선을 계기로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장섭(21대) 의원이 오제세 전 의원(17~20대)에게 주도권을 넘겨받았다.

최 위원장의 잇게 될 후임 당협위원장에는 박경국 전 행정부지사,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지난해 4·15총선 예비후보였던 최영준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 구속기소로 직무대행체제로 운영에 들어간 충북도당에 대한 '사고 시·도당' 의결 여부도 관심사다.

당헌·당규상 시·도당위원장이 궐위되거나 일시적인 사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시·도당 수석부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당은 박한석 수석부위원장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시·도당위원장 궐위 시 대행 기간은 40일 이내여서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최고위원회가 '사고 시·도당'으로 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고 시·도당의 시·도당위원장은 사퇴한 것으로 보고 사무총장이 추천하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 직무대행자가 그 직무를 대행한다.

다만 당직이 정지된 윤갑근 도당위원장이 맡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 당협의회 당협위원장은 유지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최고위원회의 판단이 윤 위원장의 당협위원장 직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당협위원장 직을 유지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위원장은 '라임 펀드' 판매 재개를 위해 우리은행에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데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고 관련 혐의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서다.

만약 부정선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의원이 오는 2월 28일까지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당협위원장직에 대한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럴 경우 4·15 총선 전 험지 출마 권유를 받고, 지역구를 '청주 흥덕'으로 옮겼던 '거물' 정우택(15~16, 19~20대) 전 의원의 복귀도 예상된다.

국민의힘 소속 정당인은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뼈를 깎는 인적 쇄신이 우선"이라며 "당명만 바뀌고 인물을 바뀌지 않는다면 도민들이 또 '그 나물의 그 밥'이라며 혀를 찰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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