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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투자의 시대'… 주식·가상화폐 파죽지세

코스피, 장중 3000 첫 돌파… 2960선 마감
국내 개인 투자 줄이어… "부동산보다 낫다"
비트코인은 3천900만원 넘어서… 한달새 두배
부작용 우려도… 홍남기 "부채 급증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1.01.06 20:20:00
  • 최종수정2021.01.06 20:20:00
[충북일보] 바야흐로 '대 투자의 시대'다.

충북 도민들에게 주택·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는 매력이 떨어진다. 상승이 점쳐지는 부동산은 한정된 데다, 상대적으로 '장기전'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각광을 받는 투자처는 따로 있다. 하루, 또는 수 시간 내에 '단타'가 가능한 주식과 '코인(전자화폐)'이다.

6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을 돌파했다. 다만 전 거래일보다 22.36p(0.75%) 하락한 2968.21로 마감했다.

이날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코스피 지수는 새해들어 파죽지세다. '코스피 3000(삼천피)'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은 전날보다 46.12p(1.57%) 오른 2990.57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p(0.09%) 오른 2993.34로 출발해 1분도 지나지 않아 3000선을 돌파,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최대 3027.16까지 오른 뒤 2960선에서 마감했다.

2021년 새해 들어 주식 시장을 이끄는 '큰 손'은 '동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이다.

이날만 보더라도 개인 순매수는 2조245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6천652억 원, 기관은 1조3천757억 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올해 일자별 개인 순매수는 4일 1조310억 원, 5일 7천284억 원이다.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요동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도내 공무원 A씨는 "신경쓸 게 많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 투자가 낫다. 요즘 주식 안하면 바보 취급 받는다"며 "우량주에 여윳돈을 투자하고, 소액 대출을 받아 '단타'를 친다"고 말했다. 이어 "단타를 치면서 불린 자금으로 또 우량주를 사 모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전자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보다 '핫'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자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3천900만 원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280만 원, 7% 이상 올랐다. 지난 12월 초 2천만 원 가량에서 한달 새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코인은 '무형의 자산'으로 효용에 대한 찬반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매력적인 투자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직장인 B씨는 "코인은 관심 없고 모르는 사람들에겐 의미 없지만, 세계적인 투자처가 됐다는 것을 무시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자금이 생길때마다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코인 시장의 활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권이 신용대출을 재개해서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대출상품 판매중단 조치를 풀었다. 하나은행은 5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7일부터 직장인 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연일 상승하는 주가와 코인 시세에 따라 '대출금'은 또다시 주식·코인시장으로 흘러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 시장 과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2021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실물과 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의 쏠림이나 부채 급증 등을 야기할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시중 유동성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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