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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음성' 한숨 돌린 청주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

5일 코로나19 전수조사 진행
직원·수용자 2천500명 '음성'
2차 감염 대비 대면 접견 금지

  • 웹출고시간2021.01.05 20:32:19
  • 최종수정2021.01.05 20:32:19

교정시설 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인해 외부인 접근금지와 전화·영상통화를 이용한 비대면 접견만 가능해지는 등 대면접견이 모두 중단 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청주교도소 정문 모습.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직원과 재소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서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천121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이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천80명, 직원은 41명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교정시설에서 격리 수용 중인 수용자는 서울동부구치소 607명·경북북부2교도소 340명·광주교도소 19명·서울남부교도소 13명·서울구치소 5명·강원북부교도소 1명·천안교도소 1명 등 모두 986명이다.

교정시설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감염 취약시설로 분류됐다.

좁은 실내에 많은 수용자가 함께 생활한다는 점과 환기가 어렵다는 점, 폐쇄적 시설 등 대표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시설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교정시설이 수용률 100%를 넘어서는 등 과밀화가 심각해 확진자 발생 시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도 수용률이 각각 130%·120%에 달하는 등 정원보다 많은 수용자가 현재 수감돼 있다.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경각심이 낮아졌으나 최근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각 교정시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청주지역에 위치한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도 신속히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관할 보건소인 청주서원보건소는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양 기관에 각각 1천300개·1천200개 등 2천500개의 신속항원키트를 긴급 이송했다.

교도소들은 5일 오전부터 전체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를 이용한 자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종일 이어진 전수조사 결과, 이날 오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첫 번째 고비는 무사히 넘긴 것으로 보인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청주교도소의 경우도 수용률이 130%에 달하는 등 많은 인원이 있다"며 "오늘(5일) 전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원보건소 관계자도 "5일 오후 3시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의 전수조사가 끝나 모두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직원·수용자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접견으로 인한 2차 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교도소 측은 대면 접견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현재 교정시설은 방역수칙 3단계 시설로, 외부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하고 접견은 전화·영상통화를 이용한 비대면 접견만 가능하다.

청주여자교도소 관계자는 "교정시설은 3단계 수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대면 접견은 하지 않고, 예약을 통한 비대면 접견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시설 방역대책을 6일 발표할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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