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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상주 열방센터' 집단감염 뇌관 우려

청주서 관련 2명 확진… 한 달 전 방문해 조사범위 방대
방문자 명단 39명 중 일부는 연락 두절·검사 거부
충주 관련 누적 49명… 옥천서도 중학생 확진도

  • 웹출고시간2021.01.05 16:50:50
  • 최종수정2021.01.05 18:18:49
[충북일보] 새해 벽두부터 충북에 몰아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속출한 충주를 중심으로 청주와 옥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각 지자체가 확보한 상주 BTJ열방센터 참석자 명단 가운데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해 집단감염의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에 사는 40대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4일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뒤 한 달 뒤인 이달 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동거가족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가 한 달 전 센터를 방문한 점을 고려해 기존 지침인 증상 발현일 이틀 전부터인 역학조사 기준에서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A씨가 지난달 21~24일 공공근로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된 오근장동 행정복지센터는 폐쇄 조치하고, 센터 공무원과 공익요원 등 2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A씨가 다니던 청원구 소재 교회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기존 확진자 중에서도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판정을 받은 서원구 거주 50대 B씨가 상주시에서 넘겨받은 BTJ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달 5일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39명의 명단을 확보, 검사 독려 등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전체 39명 중 19명이 검체를 채취, A씨와 B씨를 제외한 17명은 음성이 나왔다.

현재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 20명 가운데 15명은 검사 예정이며, 연락 두절인 1명은 자택 등 현장 확인을 통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검사를 거부한 4명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이날 충주지역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 중앙경찰학교 40대 교수 C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 3명이 뒤이어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C씨 가족의 감염경로 등을 조사한 결과 새노래교회 목사의 배우자와 C씨의 배우자가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이 교회 목사 또한 지난해 말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새노래교회가 운영하는 홈스쿨링과 방과후 활동, 쉴만한물가교회의 청소년쉼터에 있는 10대들의 확진이 속출했다.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시온산교회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됐다.

옥천에서도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한 중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도는 검사에 응하지 않는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는 형사 고발과 함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 비용을 구상권 청구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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