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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중, 함께 만든 새 교가 쓰고 부르기 대회 개최

단양여자중학교부터 현재까지 51년간 이어온 교가
친일 행적 논란 작곡가 이은상으로 인한 변경 추진

  • 웹출고시간2021.01.05 13:14:41
  • 최종수정2021.01.05 13:14:41

단성중학교 학생들이 51년간 이어온 교가를 스스로 바꾼 후 쓰고 부르기 대회를 갖고 있다.

ⓒ 단성중
[충북일보] 단양군 단성중학교가 단양여자중학교부터 단성중학교로 51년간 이어온 교가를 변경함에 따라 5일 오전 새 교가 쓰고, 부르기 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교가를 바꾼 이유는 작곡가인 이은상의 친일과 친독재 행적에 따른 논란과 현 세대의 감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성차별적인 표현의 가사들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학생들은 교가 변경을 학생자치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학부모, 동창회, 학생, 교직원의 교가 개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후 한 지붕 열 가족으로 구성된 교사-학생의 소집단별 교가 가사 만들기 대회를 가졌다.

수차례 걸쳐 교육공동체, 전문가와 함께 수정을 거친 교가 변경 안은 지난해 12월 1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통과해 학교장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2021년부터는 새로운 교가를 사용하고 있다.

김진수 교장은 "교가 변경 과정에서 학생들의 보여준 사랑과 관심, 친일 및 반독재 청산에 앞장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바른 역사의식과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민주적인 시민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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