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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활동 발벗고 나서

작업도구 소독·발생지역 작업인력 방문 자제

  • 웹출고시간2021.01.05 10:55:26
  • 최종수정2021.01.05 10:55:26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과수 화상병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5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말라 죽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과와 배나무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과수구제역'으로도 불린다.

한번 발생하면 포장 전체를 소각하거나, 나무를 뿌리째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커 국가에서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과수 화상병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전정 작업 등 겨울철 과원관리 수칙으로 농·작업 도구 소독(알코올 70%·락스 20배 희석액)과 출처가 불분명한 묘목은 심지 말아야 한다.

정지 등으로 발생한 잔재물은 매몰이나 폐기하고 외부인의 과원 무단출입 제한, 병이 든 가지와 낙엽 등은 제거해야 한다.

화상병 발병 지역 과수원 방문을 자제하고 외부인에게 전정 작업의뢰 시 발생지역의 작업인력 방문도 삼가해야 한다.

과수 화상병 발생 과원 및 인근 과원은 폐원하고 3년간 해당 발병지에서 사과, 배 등 과수를 재배할 수 없다.

군은 화상병 방제를 위한 약제 3회분을 3월 중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군은 2억2천900여만 원을 들여 사과와 배 등 556농가(538.4㏊)에 과수화상병 약제를 3차에 걸쳐 지원했다.

군에서 방제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연풍면으로 202㏊였다.

장연면(136㏊), 불정면(73㏊) 등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9∼27㏊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인근 시·군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생한 만큼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며 "농가별 자율 예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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