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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바르비종 여인' 빛 봤다

충북과학고 김창식 교사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뭉클해진 가슴…창작 열정 내려놓지 않겠다"

  • 웹출고시간2021.01.04 17:33:40
  • 최종수정2021.01.04 17:33:40
[충북일보] 소설가로 활동 중인 김창식(사진) 충북과학고 수석교사가 월간 한국소설 2020년 7월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바르비종 여인'이 47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소설가협회는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자로 김 교사와 박희주·고경숙·최문경 작가를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했한국소설가협회는 해마다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중편소설 중에서 예심과 본심을 거쳐 한국소설문학상을 뽑아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들로는 정을병·이동하·김원일·최일남·정연희·김주영·안장환·김홍신·염재만·한승원·한강·은희경·공지영 등이 있다.

김 교사는 지난해 11월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과 12편의 단편소설을 묶어 소설집 '바르비종 여인'을 출판했다.

김창식 교사의 단편소설 '바르비종 여인' 표지.

옥천 출신으로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와 1995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등단했다.

작품으로는 5권의 장편대하 역사소설 '목계나루'를 비롯해 소설집 '아내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등 5권, 장편소설 '벚꽃이 정말 여렸을까' 등 4권을 출간했다.

김 교사는 "신춘문예 당선 이후 출간한 열세 권의 소설들이 호수에 던져진 돌처럼 누구도 관심 두지 않는 작품이 됐다는 자괴감으로 번민의 여운을 지우지 못하던 연말 오후 문학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문득 앞에 놓인 징검다리 저쪽을 바라보고 건너가야 할 목표를 직시하며 뭉클해진 가슴으로 심호흡해 본다. 소설에서 '완성'이라는 단어에 번민하지 않는 날을 위해 창작의 열정을 내려놓지 않겠노라 다짐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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