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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에 새로 생기는 주요 시설 뭐가 있나

걸으며 금강 구경하는 원형 보행교 7월께 준공
아트센터·시립도서관·정부청사체육관도 마무리
신도시 마지막 단계 건설, 국회의사당으로 탄력

  • 웹출고시간2021.01.03 14:39:33
  • 최종수정2021.01.03 14:39:33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인 금강 보행교의 지난해 12월 31일 모습. 금강 북쪽의 중앙공원과 남쪽 세종시청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전체(길이 1천650m)의 85.6%인 1천412m가 동그라미 모양으로 독특하게 설계됐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종시민들의 문화생활이 '암흑기'나 다름 없었다.

시설 자체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데다, 정부의 '거리 두기' 지침으로 인해 있는 시설도 제대로 이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적 백신 개발 추세로 볼 때 우리나라도 이르면 올해 안에 국민들의 생활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세종의 중심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마지막(3단계) 개발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신도시에서 △금강 보행교 △아트센터 △세종시립도서관 △정부청사 체육관 등 주요 시설이 잇달아 준공될 예정이다.

세종시 금강 보행교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차량은 다닐 수 없는 이색 다리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시설은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인 금강 보행교다.

금강 북쪽의 중앙공원과 남쪽 세종시청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전체(길이 1천650m)의 85.6%인 1천412m가 동그라미 모양으로 독특하게 설계됐다.

차량 통행 위주인 일반 다리와 달리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서만 건널 수 있는 '관광 위주 교량'이다.

다리에는 아름다운 금강물을 활용한 전망대와 광장을 비롯, 물놀이 등 각종 체험시설도 설치된다.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인 세종아트센터(나성동 267)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보행교 북쪽 끝에서 서쪽으로 1.4㎞ 거리에서는 세종아트센터(나성동 267)가 건립되고 있다.

오는 5월 준공될 이 시설은 객석 수가 총 1천71개(가변석 포함)로, 조치원에 있는 세종문화예술회관(842개)보다 229개 많다.

보행교와 아트센터 건립에는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세종시가 자체 예산으로 짓고 있는 시립도서관(고운동 2103)은 오는 6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인 세종시립도서관(고운동 2103)의 지난해 12월 31일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 세종시
도서관 준공 초기에 비치될 장서 수는 25만7천권(일반 19만,어린이 6만7천)이다.

이같은 장서 규모는 현재의 국립세종도서관(71만권·2020년말 기준)이나 대전 한밭도서관(88만권·2020년 11월말 기준)보다는 적다.

오는 7월께 준공될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의 지난해 12월 31일 모습. 이 곳에는 세종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수영장(길이 25m짜리 10개 레인)을 비롯해 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들어선다.

ⓒ 최준호 기자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정부세종청사에서는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과 관련 기관 직원 등 약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청사 근무자 등을 위해 정부1청사 기획재정부 인근(어진동 552)에 대규모 복합체육관을 짓고 있다.

이 곳에는 세종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수영장(길이 25m짜리 10개 레인)을 비롯해 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들어선다.

오는 7월께 준공될 이 체육관은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 세종시
◇올해 행복도시 마지막 단계 건설 시작

국내 신도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행복도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3단계로 나뉘어 개발된다.

개발 단계는 △2007~15년이 1단계(초기 단계) △2006~20년이 2단계(성숙 단계) △2021~30년은 3단계(완성 단계)다.

따라서 올해는 행복도시 개발 마지막 10년이 시작되는 해다.

행복도시 면적은 세종시 전체(465㎢)의 15.7%인 73㎢다.

또 민간 부문을 제외한 소요 사업비는 총 22조5천억 원이다. 이 가운데 37.8%인 8조5천억 원은 정부, 나머지 14조 원(62.2%)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작년 9월까지 전체 사업비의 72.4%인 16조3천억 원(보상비 7조1천억 원 포함)이 집행됐다.

정부가 당초 정한 2020년말 행복도시 목표인구는 30만명이었다.

하지만 실제 인구는 목표치보다 3만명 적은 약 27만명(추산)에 달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0년에 나온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건설 일정이 2년 이상 늦어진 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규제 강화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게 주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더불어민주당)은 당초 행복도시 개발 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던 '국회의사당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127억 원을 비롯, 의사당 설계 소요비 147억 원은 모두 반영됐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 3단계 건설은 국회의사당 이전을 중심으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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