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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소상공인 피해,세종이 전국서 가장 적다

12월 4주 기준 매출액 작년의 58%…전국 평균은 44%
서울은 최저인 39%…유흥주점·노래연습장은 3% 불과

  • 웹출고시간2020.12.30 22:16:33
  • 최종수정2020.12.31 09:44:37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도 별 거리두기 단계

ⓒ 자료 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영업 규제와 거리 두기 기준을 강화하면서, 전국 소상공인 업소들의 12월 4주(21~27일) 기준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로 떨어졌다.

'공무원 도시'인 세종은 감소율이 가장 낮았으나, 작년의 58%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국회의원(비례대표)은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65만 곳의 시·도 및 업종 별 주간(週間)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입수, 30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매출액은 코로나 1차 유행 초기인 2월 3주(17~23일)에는 작년 같은 기간의 90%였다.

그 뒤 하락과 상승세를 반복하다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12월 3주(14~20일) 들어 68%, 4주(21~27일)에는 44%까지 폭락했다.
전국에서 피해가 가장 적은 세종은 2월 3주 99%에서 10월 2주에는 10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가장 최근인 12월 4주 기준 시·도 별 매출액(작년 대비)은 △세종(58%) △전남(51%) △충남(50%) 순으로 높았다.

반면 최근 확진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은 39%로 가장 낮았다.

세종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크게 2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국내 최대 규모의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공공행정' 부문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 정도로 높은 편이다.

공공행정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은 대다수 민간인과 달리 코로나 사태에도 봉급을 제대로 받기 때문에 소상공인 업소들을 이용할 수 있는 여력이 많다.

둘째, 세종은 12월 30일 0시 기준 인구 10만명 당 확진환자 발생률이 전남(29.76명)·경남(38.76명) 다음으로 낮은 43.53명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 사태에 따라 영업제한을 당하고 있는 주요 소상공인 업종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것은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4주 기준 평균 매출액이 각각 작년 같은 기간의 3%에 불과했다. 반면 피해가 가장 적은 업종은 이미용업으로,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의 45%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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