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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충북도교육청 2021 새해 설계

민주학교 통한 교육 불평등·학습격차 해소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고교학점제 준비 본격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운영·지역교육생태계 조성

  • 웹출고시간2021.01.03 15:10:20
  • 최종수정2021.01.03 15:10:20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새해 정책방향으로 민주학교 실천, 학생주도 학습 다양화·개별화,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 교육격차 해소,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조성 등 5가지를 내놓았다.

도교육청은 먼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돼 학교자치를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민주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학생·교직원·학부모의 자치 역량을 높이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학교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체험과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이 강화되고, 교육공동체가 디지털 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하고 '학생주도 학습을 다양화·개별화'할 방침이다. 행복씨앗학교와 행복자치미래학교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모델도 다원화된다.

학생들의 주도성 성장을 위해 바로학교 3.0 플랫폼 지원을 확대하고, 원격수업과 블렌디드 러닝 수업의 질을 높여 학생 간 '교육 불평등과 학습격차 해소'에도 주력한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지원도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안팎의 집중지원으로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지자체와 학교의 협력을 통한 돌봄 확대와 돌봄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미래형 고교 교육과정'도 추진된다. 학교 유형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학교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를 운영,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지원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한 미래세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학교환경교육도 강화된다. 생태환경교육은 아이들의 생명존중 의식을 일깨우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과거 품성교육에서 지구의 위기를 지켜내는 생존교육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찾아가는 기후 환경 학교'를 운영하면서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록학교 생태교육 모델도 적극 확대 운영된다.

미래형 공간 창조로 아이들의 잠재적 역량을 이끌어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도 조성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사용자참여 설계를 통해 교육활동 장소를 학생주도 참여형으로 변모시킨 공간이다.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교실 구축, 에듀테크 활용교육기반 마련 등 다양한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꾸며진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행복교육지구를 중심으로 대학, 지자체, 지역사회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통해 특색교육과정 모델을 개발·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역 공동체와 교육이 톱니바퀴처럼 선순환하며, 지역과 교육 모두가 성장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또는 WITH 코로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경제의 확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급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역사의 분기점에서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 변화의 바람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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