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WELCO 마스크'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수익금,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자립 위해 사용 예정"

  • 웹출고시간2020.12.29 17:10:52
  • 최종수정2020.12.30 13:39:36

웰코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대응을 위한 마스크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충주지역의 장애인생산품 시설이 있다.

충주시 용탄동 충주산업단지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웰코 마스크'다.

총 20여명의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kf94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웰코 마스크는 일반 기업체가 아닌, 장애인들의 일자리 지원과 직업훈련을 위해 설립된 장애인보호작업장이다.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내 웰코(원장 하정인)에서 기능보강사업으로 마스크 생산설비를 지원받아 용탄동에 따로 마련한 사업장이다.

웰코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견과류를 포장하고 있다.

웰코는 기존 직접 로스팅한 견과류를 사용해 '자연한줌 견과류'로 입지를 쌓아오고 있었고,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지원을 위해 마스크 생산까지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마스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8월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생산품 인허가까지 완료했다.

현재 하루 2만5천장, 월 50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까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상반기 가격 폭등 및 물량 부족으로 마스크 원자재인 MB필터, 원단 확보가 어려웠던 시기에 충북도청 노인장애인과와 경제기업과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또 충주의 마스크 생산업체인 ㈜케이씨테크에서 인허가 및 초기 생산에 필요한 MB필터 마련에 도움을 줬다.

충주시 노인장애인과도 자리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

시는 기능보강사업 지원, 전국 지자체 마스크 구매 담당자들에게 '월코 마스크' 홍보 및 판매요청 공문을 보낸 주는 등 마스크 홍보와 판매를 도왔다.

웰코 마스크는 소비자의 편의와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는 마스크 디자인과 부드러운 안감 소재로 귀를 아프지 않게 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다양한 포장 패키지 마련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손잡이와 옆면에 마스크를 편하게 뽑아 쓸 수 있는 분출구가 달린 마스크 선물 상자는 추석기간 동안 2천여 개가 판매될 만큼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정인 원장은 "장애인들이 만들어서 더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마스크 생산 기계를 추가 설치하고, 연간 생산제품을 kf94이외에 kf80, 비말마스크까지 확대해 가격 및 제품 경쟁력에서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판매에 따른 수익금은 더 많은 장애인의 신규 채용과, 최저임금에 준하는 급여 지급 등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