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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괴산군수 "괴산성모병원 밖 확산 차단"

전날 5명 발생…환자 분산 배치로 접촉 차단
차단벽 설치, 대체인력 교체

  • 웹출고시간2020.12.29 14:16:16
  • 최종수정2020.12.29 14:16:16

29일 이차영 괴산군수가 괴산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과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이차영 괴산군수는 29일 괴산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과 관련,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괴산성모병원에서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하고 조기에 종료되지 않아 군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이렇게 말했다.

이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의료진, 직원 등 145명을 자가격리하고 능동감시 등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며 "병원 특성과 역학조사상 고위험구역 등에서 당분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외부 확산은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 여러분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군 공식 발표를 듣고 거리두기,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 퇴원 전 검사에서 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 28일까지 5회에 걸친 전수조사에서 환자 45명, 종사자 6명 등 51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현재 청주의료원 등 코로나19 전담치료병원에서 43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5명은 병상 대기 중이다.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인 3층과 일부 2층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병원 밖 확진자는 없다.

3층 병동에는 의료진 10명과 환자 27명 등 37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곳을 확진자구역, 고위험구역, 저위험구역 등 3개 구역으로 구분해 환자를 최대한 분산 배치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명도 병상을 재배치해 접촉 가능성을 줄였다.

3층 퇴원 가능한 일반환자 5명과 의료진 4명은 퇴원 조처했고, 이 가운데 환자 4명과 의료진 4명은 성불산자연휴양림에 격리했다.

시설 격리가 어려운 고령환자 1명은 자가격리했다.

군은 3층 병동 의료진 등 10명이 고위험지역과 일반지역을 구분·관리하는 방안을 역학조사관과 협의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파견인력 5명은 주간에 교대근무하고 성모병원 자체 의료진 3~5명을 교체토록 했다.

교대된 의료진은 성불산자연휴양림에 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와 의료진은 사흘 간격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 군수는 "성모병원 145명은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종료 시점에 코로나19 검사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격리를 해제하겠다"며 "연말연시 외출을 삼가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괴산군에서는 지금까지 괴산성모병원 관련 51명을 포함해 72명(다른 시·도 군인 8명 포함)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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