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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 증가율 세종이 전국 1위

전국 8.7%의 2배 넘는 19.4%…종사자 수는 2.5% 늘어
소상공인 증가율도 최고…임대료는 서울 다음으로 비싸

  • 웹출고시간2020.12.29 15:18:07
  • 최종수정2020.12.29 15:18:07
ⓒ 통계청
[충북일보] 세종시에는 전국에서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이 많이 몰려든다.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인구 증가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인 '기회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소상공인(小商工人) 수와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 증가율은 세종이 전국 1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상공인 사업장 임대료도 서울 다음으로 비쌌다.
ⓒ 통계청
◇연간 소상공인 사업체 증가율 13.7%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 조사 결과(잠정)'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28일 발표했다.

관련법에 따라 소상공인은 업종 별로 상시근로자 수가 '10명(제조업·광업·건설업·운수 및 창고업) 또는 5명(도소매업·부동산업 등)' 미만인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지난해 기준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약 277만개로, 2018년(274만개)보다 3만개(1.1%) 늘었다.

세종은 신생도시인 데다 '공무원 도시'라는 특성으로 인해 전국에서 차지하는 사업체 비율이 약 0.4%인 1만 2천개에 불과했다.

인구 비율(0.7%)보다도 크게 낮았다.

하지만 연간 증가율은 전체 시·도 가운데 최고인 13.7%로, 가구 수 증가율(9.4%)보다도 높았다.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18년 약 632만명에서 지난해에는 644만2천명으로 12만1천명(1.9%) 증가했다.

또 세종은 2만4천명에서 2만7천명으로 3천명 늘면서, 사업체 수와 마찬가지로 증가율이 전국 1위(12.8%)였다.
ⓒ 통계청
세종은 지난해 기준 사업장 임대료도 서울 다음으로 비싼 수준이었다.

'보증금 있는 월세' 방식의 경우 전국 평균은 보증금 2천298만 원에 월세가 127만 원이었다.

그러나 세종은 보증금이 대전(2천828만 원)에 이어 전국 2위인 2천785만 원,월세도 서울(165만 원) 다음으로 비싼 147만 원에 달했다.

보증금 없는 월세 방식(전국 평균 83만 원)에서도 서울(119만 원)·경기(117만 원) 다음으로 비싼 110만 원이었다.
◇가맹점 수 증가율은 인구보다도 낮아

통계청은 '2019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잠정)' 통계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가맹점 수가 2.6% △종사자 수가 3.9% △매출액은 8.7%가 각각 늘었다.

세종은 높은 인구 증가율(8.4%)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수는 4.7%(1천402개→1천468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가 전국 4위(44.3개)일 정도로 많아진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특히 종사자 수는 5천401명에서 5천536명으로 135명 늘면서, 증가율(2.5%)이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전체 가맹점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국 최고인 19.4%였다. 2018년 4천2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4천800억 원으로 780억 원 늘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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