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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서원마을 지역명소로 새 단장

속리산국립공원 존치마을 대상에 선정
낡은 대문·석면지붕 교체
천연기념물 정부인송 연계 돌담길 복원

  • 웹출고시간2020.12.28 14:33:45
  • 최종수정2020.12.28 14:33:45

내년도 국립공원 존치마을 개선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된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충북일보] 천연기념물 정부인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가 돌담길 복원 등을 통해 지역명소로 정비된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속리산국립공원 내 서원마을이 국립공원공단 본사에서 시행하는 내년도 국립공원 존치마을 개선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돼 3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안돌이'라는 자연마을 지명을 갖고 있는 서원마을은 11가구, 1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 앞에는 병풍처럼 솟은 기암괴석과 계곡을 굽이쳐 흐르는 물, 천연기념물 352호인 정부인소나무 등 수려한 자연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이 마을은 1970년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속리산 등 전국 3개 국립공원 마을 3곳에서 2021년 사업추진 의향서를 제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존치마을의 보전가치와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 자원보전 인식,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심사를 벌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서원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마을은 내년 마을 경관저해 시설물 정비, 석면지붕·노후대문 교체, 가구별 명패제작, 마을쉼터 조성, 돌담길 복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버스정류장 개선 등 교통 안전시설은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돌담길은 지역을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정부인소나무와 연계해 주민생활이 담긴 길로 복원하는 등 지역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속리산사무소 강성민 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경관을 개선하면서 마을 고유의 생태·문화자원을 연계·복원해 지속 가능한 국립공원 마을자원을 보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주민과 상생협력을 통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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