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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2.28 16:56:04
  • 최종수정2020.12.28 16:56:04

김현철

충북도 기후대기과 주무관

겨울이 오고 다시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세 먼지의 주범 중 하나는 자동차이다.

환경부의 부문별 오염물질 배출량 분석결과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약 14%에 달한다.

만약 자동차가 운행하면서도 미세먼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요즈음의 수소자동차가 바로 그렇다.

수소차는 원래 '수소연료전지차'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최고의 친환경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지구의 기본 원소인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시켜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찌꺼기는 물만 배출하는 가장 완벽한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해 전혀 공해가 없고 고갈 될 염려도 없다.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차를 출시하였으며, 2018년부터 출고된 현대 넥쏘는 약 5분의 일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차 1대가 성인 42명의 공기를 정화한다고 알려져 그야 말로 미세먼지 먹는 포식자, 친환경 시대 최고의 백신이라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지구 온난화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으며, 우리 정부에서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등 환경파괴를 인류 생존에 최대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 중 하나인 가솔린차와 디젤차로 대표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시킬 계획이며, 정부에서는 지난 7월 그린뉴딜 발표를 통해 '25년까지 수소차 25만대 보급 계획으로 자동차부문 녹색교통 전환을 위한 미래형 무공해자동차 보급 구상을 내놨다.

우리 도에서도 2019년부터 수소충전소 구축 중으로 올해 6월 3개의 충전소를 우선 가동하였고, 12월 말 2개와 2021년 상반기 중에 3개의 충전소가 추가로 준공되어 총 8개소가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차 보급초기 충전사업자의 경제성 확보를 위하여 국가 차원의 운영비 지원금을 확보하는 등 2021년도는 수소차 보급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다.

또한, 수소차 가격부담 완화를 위하여 보조금(3,250만원)과 추가 지원방안도 모색하여 도민들의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가격경쟁력도 확보하여 수소차 접근성도 낮출 계획이다.

이미 수소 에너지는 미래의 친환경 시대의 중심에 있으며, 친환경이 곧 현시대는 물론 미래시대의 최고 경쟁력이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자동차산업은 수소차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차 시대로 이미 재편되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로의 시대적 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우리 모두의 운명이다.

수소차 보급 초기 충전소 이용 불편 등 여러 가지 시행착오로 어려움과 난관도 있지만, 안정된 수소차 보급을 위한 촘촘한 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홍보 등 대기질 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한 모든 일에 환경직 공무원인 내가 발 벗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숙명이자 사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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