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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지속… 충북 4분기 경기 '전분기 수준'

제조업·서비스업 생산 보합세
의약품·화학제품 증가… 전자제품 감소
2021년 1분기도 '보합' 전망
항공여객·숙박업 등 '매우 불확실'

  • 웹출고시간2020.12.28 18:05:31
  • 최종수정2020.12.28 18:05:31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4분기 중 충북 경기는 지난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은 오는 2021년 1분기에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12월 충북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경기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1월 12~27일 지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보합 수준을 보였고, 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 업종별 동향은 의약품과 고무·플라스틱,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다. 반면 전자제품, 음식료품, 전기장비 등은 감소했다.

의약품은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국내외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생산이 증가했다.

충북의 의약품 생산은 1~9월 중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고, 10월에는 19.0% 증가했다. 증가폭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화학제품은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 수요가 늘고, 화장품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생산이 소폭 증가했다.

생산이 감소한 전자제품은 낸드플래시에 대한 공급우위 상황이 이어지면서 여타 부품에 대한 수요도 저조했다.

전기장비는 2차 전지의 수출 증가에도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부문의 수요가 줄면서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음식료품은 외식업 부진에 따른 주류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한은 충북본부는 향후에도 제조업 생산은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의약품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화학제품은 위생용품 수요의 증가로 인해 생산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의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다.

운수업은 비대면 소비 선호로 인한 택배 물동량 증가와 청주공항의 신규 노선 취항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청주공항은 지난 10월 8일부터 매일 3회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반면 음식·숙박·관광업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종 연말 행사와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운수업은 화물운송이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지만, 항공여객은 코로나19 전개 양상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식·숙박·관광업의 경우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4분기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는 소폭 증가, 설비투자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고,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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