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2의 철도르네상스' 꿈꾸는 제천시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통한 준고속전철 내달 초 운행
제천~청량리 56분, 서울의 위성도시로 자리매김

  • 웹출고시간2020.12.27 14:08:05
  • 최종수정2020.12.27 16:17:48

청량리~제천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며 새롭게 투입되는 한국형 고속 KTX 열차.

ⓒ 코레일
[충북일보] 중부내륙 철도교통의 요충지였던 제천시가 침체된 지역 부활을 이끌 제2의 철도르네상스의 꿈을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있다.

제천은 국내 철도의 양대 축인 중앙선과 경부선 가운데 중앙선의 중간 기착지이자 대전·세종과 제천역을 잇는 충북선과 제천~삼척을 잇는 태백·영동선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국내 철도의 4개 선로가 교차하는 제천지역은 국내 산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철도의 동맥이다.

이 철도망을 통해 강원도와 제천·단양지역의 석탄과 석회석 등 각종 광물이 운반돼 국내 2차 중공업산업을 선도했지만 관련 산업의 침체와 도로교통망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침체를 겪어왔다.

그러나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지역이 또 다른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사통발달 추진 중인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에 따른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준고속전철을 통한 서울의 위성도시로서 새롭게 자리매김에 가능해졌다.

당초 지난 23일 개통 예정이었던 중앙선 제천~원주 복선전철은 내년 1월 5일 정식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개통식은 정부 주요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 4일 원주시 무실동의 남원주역에서 열린다.

이후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는 정식 승객 운송은 다음날인 1월 5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른 사전 예매는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구간별 요금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최고속도 260㎞/h의 준고속열차(EMU250)가 투입돼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40분에서 56분으로 단축된다.

다만 소요시간은 정차역 대기 시간 등을 감안, 다소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 열차가 정식 운행되면 제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의 운행시간은 현재 1시간40분에서 56분으로 44분이나 단축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시외버스는 동서울까지 1시간40분, 고속버스는 강남터미널까지 1시간50분여가 걸린다.

청량리역이 서울시내의 정중앙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형 고속 KTX 열차인 EMU-260의 운행은 부활을 꿈꾸던 제2의 철도르네상스의 신호탄과 다름이 없다.

특히 종착지인 청량리역으로부터 동대문까지는 지하철로 4개 정거장, 서울시청까지 8개 정거장에 불과해 제천지역이 수도권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EMU-260인 KTX-이음의 운행이 본격화되면 수도권 주민의 제천지역 등 도내 북부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복선전철을 관광객 유치는 물론 물류 수송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