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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소망병원 코로나 치료전담병원 전환 추진

입원환자 많아 추가 확진자 나올 개연성 높아
군, 병원에 음압병실 설치 등 추진

  • 웹출고시간2020.12.27 13:45:29
  • 최종수정2020.12.27 13:45:29
[충북일보] 음성군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병원을 코로나19 치료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

27일 음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이 집단 발생한 음성소망병원을 정신질환자 코로나19 치료전담병원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나온 이 병원 확진자 102명 가운데 91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했고, 밀접 접촉자 432명 중 63명을 국립공주병원, 국립부곡병원 등으로 전원했다.

하지만 이 병원에는 확진자 11명을 비롯해 입원환자 460명과 종사자 150명을 합쳐 600여 명이 남아 있다.

군은 남아 있는 환자와 종사자들을 전원시키기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격리시설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은 소망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개연성이 여전히 높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들의 조속한 치료와 격리자 분산을 위해 소망병원에 음압병실을 설치, 정신질환자들의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 규모는 100병상 정도다.

군은 의료인력과 음압시설이 준비되는 대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밀접 접촉했기 때문에 사흘마다 하는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잠재적 보균자일 수 있다"며 "정신질환자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원 지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자 전문 의료기관인 음성소망병원은 입원환자 620명, 직원 160명 등 780명이 있었다.

음성 소망병원은 괴산성모병원, 진천 도은병원과 협력관계로, 외상이나 내과 질환자 치료를 위해 괴산성모병원으로 보낸다.

지난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골절 치료를 받고 퇴원한 음성 소망병원의 장기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괴산성모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소망병원에 재입원해 5시간 가량 머물렀다.

이후 괴산성모병원을 방문했던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연쇄 감염 사태가 벌어졌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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