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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자발적 검사… 무증상·깜깜이도 급증

23일 오후 7시 40분 기준 이틀간 무증상 12명 확진
집단감염 노인요양원 첫 확진자 등 감염경로 미궁
"선제적 검사, 장기적으론 조용한 전파 막을 것"

  • 웹출고시간2020.12.23 20:36:05
  • 최종수정2020.12.23 20:36:05

23일 청주상당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를 찾은 차량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코로나19 진단검사 독려로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무증상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연말연시 강화된 방역 지침을 내놨으나 '조용한 전파'가 일상을 파고들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 기준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노인요양원 관련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7명 가운데 5명은 무증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인 22일 발생한 확진자 11명 중 7명도 무증상인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노인요양원의 선행 확진자로 알려진 식당 조리원 50대 A(청주 222·충북 634)씨가 대표적이다.

A씨는 발열·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7일 A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55명, 종사자 22명, 접촉자 6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만 84명으로 늘었다.

23일 오후 7시 40분 기준 전날부터 이틀간 청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22명 중 노인요양원,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10명도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무증상·깜깜이 확진자를 막기 위해선 자발적인 진단검사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지난 17~22일 청주에서 자발적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명이다. 이들과 관련된 가족 등 접촉자 10명도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와 자발적인 검사 독려를 통한 확진자 발견이 당장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지지만,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드라이브스루 등 선별진료소를 통해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항원검사 등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데다 무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독려로 일시적으로는 확진자자가 증가하겠지만, 뒤따르는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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