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12.23 11:16:28
  • 최종수정2020.12.23 11:16:28

진천군이 1인 GRDP 전국 최상위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충북도내 제조업 구성비교.

[충북일보] 진천군이 1인 GRDP(지역내총생산) 9천138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의 지역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GRDP(지역내총생산)는 1년간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총부가가치액에 순생산물세를 더해 산출하는 것으로 지역의 경제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활용된다.

23일 충북도 통계정보시스템의 2018년 기준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진천군은 당해년 가격 기준 총 7조3천980억 원의 GRDP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기준 대비 3천22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진천군이 달성한 7조3천980억 원의 GRDP는 충북도 전체의 약 10.6%를 차지한다. 군의 인구와 면적은 충북 전체의 각각 5.0%, 5.5%에 불과하지만 GRDP 점유율 10.6%로 나타나 군세 대비 경제규모는 약 2배 정도 상회하는 것이다.

1인당 GRDP는 지역내총생산액에 추계인구를 나눈 것으로 특정 지역이 얼마나 밀도 있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진천군이 기록한 1인당 GRDP 9천138만 원은 충북도내 시군 중 1위(9년 연속)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북 평균인 4천306만 원에 2.12배해 달할 정도로 높다.

군은 지난 2017년 기준 9천299만 원의 1인 GRDP를 기록했는데 2018년 기준인 9천138만원은 전년대비 161만 원이 하락한 것이다.

이는 인구가 증가할수록 적어지는 '1인 GRDP'의 산정 방식에 따라 연간 지역내총생산액이 3천억 원 이상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추계인구가 무려 4천700명(6.1%)이 급증한 이유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진천이 제조업과 더불어 강세를 나타낸 분야는 교육서비스업 분야다.

군이 교육서비스업 분야에서 기록한 전년 대비 부가가치 증가액은 606억 원(75.4%)으로 충북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53.2%)에 달한다.

교육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상승은 지역의 학령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2018년 당시 학령인구의 급속한 유입에 따라 유치원, 학원, 교습소 등이 빠르게 늘어난 효과로 보인다.

이외에 농림어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114억 원(18.2%)의 실질 부가가치가 증가했다. 2017년에 집중됐던 수해피해 및 AI, 구제역 등 가축피해 등으로 인한 생산액 감소가 2018년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분야의 실질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약 468억 원(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통계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일자리창출 효과 및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우량 제조기업을 위주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물류와 지식기반산업으로 생산 분야를 다각화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