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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음식의 만남, '지용 밥상'

옥천군에서 개발한 향토음식 보급식 개최
코로나19 진정 후'21년 1월부터 일반음식점 판매 예정

  • 웹출고시간2020.12.23 10:15:11
  • 최종수정2020.12.23 10:15:11

옥천군이 개발한 지용밥상 '개성찜'.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이 낳은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1902~1945)이 즐겨 먹고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들이 '지용 밥상'으로 공개됐다.

군은 23일 향토음식 개발상품 판매업소인 '꿈앤돈'에서 시인의 음식과 만남을 주제로 향토음식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한 상차림은 기본상인 꿈엔들 한상, 향수 한상, 지용 한상의 3가지로 구성하여 코로나19 진정 후 내년 1월부터 일반인과 관광객에게 판매 할 예정이다.

주 메뉴인 개성찜은 정지용 시인의 기행수필집 산문에 수록된 음식명인 으로 주재료인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육류 삼합으로 구성되고 당근, 대추, 밤, 은행 등으 고명과 어우러진 매콤한 맛에 시각적 이미지를 더한음식이다.

군은 옥천을 대표할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세계문인협회 김묘순 작가의 제안을 시작으로 정지용 시인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찾아 향토음식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충북도립대학교와 향토음식 개발 용역을 통해 상차림 4종과 표준음식조리법 개발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일반음식점 보급을 위한 대표 요리로 개성찜을 확정했다.

이어 공모를 통해 향토음식점 개발 판매업소 공모하여 조리법 기술지도와 조리 실습 등 전문가 컨설팅을 완료했다.

김재종 군수는 "이번에 개발된 향토음식이 지역농산물 활용한 정지용 시인의 문화스토리가 있는 지역특색을 살린 음식이다"며 " 군 대표 관광음식으로 자리잡아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하나가 되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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