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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코호트 격리 병원 비운다

음성에서 41명 추가 확진
소망병원 입원환자 38명, 가족 1명, 교회 봉사자 1명 등
병원 비운다…추가 감염 우려, 병실 확보하는대로 이송
소망병원과 관련없는 주민 1명도 '양성' 판정

  • 웹출고시간2020.12.22 17:28:10
  • 최종수정2020.12.22 20:49:13

조병옥 음성군수가 22일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비대면 생방송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음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2일 음성군에 따르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음성소망병원에서 전날 오후 입원환자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이 병원 입원환자 1명과 직원 가족 등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병원교회 봉사활동 직원 50대 A(음성 130번)씨는 지난 19일부터 콧물·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30대 B(음성 131번)씨는 소망병원 종사자 가족으로, 지난 18일부터 기침·가래·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B씨는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4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C씨는 이 병원 입원환자로 발열증세를 보였으며,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입원환자 C씨를 제외한 나머지 두사람은 감염이 소방병원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환자 75명, 종사자 10명, 가족 1명, 교회 봉사자 1명 등 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은 코호트 격리된 이 병원 4개 병동 301명 모두를 코로나19 전문 격리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통째로 비우기로 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음성소망병원의 비확진자도 다른 곳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병원 확진자 86명 중 27명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했고, 60명은 중앙·도 방역당국과 협의해 병상이 배정되는대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비확진자 11명도 전날 공주의 한 병원으로 전원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병원 특성상 특정병동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따른 조처다.

이 병원은 모두 11개 병동을 운영하고 있고, 4개 병동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4개 병동에는 301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음성군은 이들의 전수검사를 완료한 뒤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해 병실을 확보하는 대로 이송할 계획이다.

확진자 발생 병동은 사흘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하고, 의심 증상 발생 때는 즉시 검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음성 소망병원과 관련해서는 1천454건을 검사해 양성 87건, 음성 1천370건이 나왔다.

조 군수는 "이번 집단발생의 중대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해당병원, 중앙 방역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물품과 인력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잔여 확진자는 이송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에서는 이날 오전 소망병원과 관련없는 확진자도 1명 추가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32명이 됐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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