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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문화도시 청주 1년… 188건 콘텐츠 생산 '성과'

'아듀 2020문화도시 청주' 활동 온라인 공유회
시민위원·동네기록관·자율예산제 사업 등
'기록문화 창의도시' 3대 목표·18개 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20.12.20 15:55:11
  • 최종수정2020.12.20 15:55:11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난 18일 '아듀 2020 문화도시 청주' 활동 온라인 공유회를 열고 있다.

ⓒ 청주문화재단
[충북일보]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청주의 1년을 회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8일 '아듀 2020 문화도시 청주' 활동 온라인 공유회를 열어 △시민중심의 문화적 도시재생 △기록문화 브랜드 창출 △창의산업 생태계 구축 등 3대 목표를 대표하는 6개 사업의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142개 팀은 3대 목표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188건에 달하는 문화콘텐츠를 생산한 게 가장 큰 성과다.

문화도시센터는 청주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곧바로 '시민회의'를 꾸렸다.

시민·공공·예술계가 함께한 거버넌스 시민회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7차례에 걸쳐 대면·비대면 만남을 가졌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시민위원 18명과 워킹그룹 10개팀으로 구성된 시민회의는 문화도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문화·예술적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했다.
ⓒ 청주문화재단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자율예산제 사업 'ISSUE있슈?!'로 이어졌다.

'ISSUE있슈?!'는 지역의 이슈와 고민을 문화로 해결해보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다. 세대 간 문화격차 해소법부터 반려동물 인식 개선 캠페인, 동네 서점과 지역 작가 홍보 등 올 한해 35개 시민팀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제안·실행했다.

새로운 기록곳간인 '동네기록관'은 10곳이 들어섰다.

동네기록관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동네(마을)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커뮤니티 활동 거점 공간이다. 갤러리·북스테이 등 기존에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운영해온 소규모 복합문화공간들을 무대삼아 각기 다른 주제와 표현 방식으로 나와 이웃들의 삶, 동네의 일상을 담아왔다.

문화도시 청주는 청주의 기록, 역사, 문화를 담은 예술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예술창작·발표 지원사업도 기획했다. 이 사업에는 38건에 280여명의 지역예술인이 참여했다.

청주만의 문화색이 담긴 공연콘텐츠도 등장했다. 청주의 도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진행한 '메이드인 청주' 사업에서는 창작 국악극 '자비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세상·직지의 꿈'부터 오페라 '청주아리랑', 아카이빙 뮤지컬 '우리동네 담배공장 이야기' 등 3편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또 청년 창의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4명의 예비 문화 기획자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기본 교육과 지역 문화 탐방 과정을 거쳐 이달 '문화도시, 불을 밝히다'를 주제로 △'EX'hibition(이별 전시회) △바다하다 △청해 : 바라던 바다 △분리분리 △예비산타학교 까지 5건의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 청주문화재단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상생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예술인과 청년기획자, 충북이벤트협회충북지회, 청주시서점조합 등 8곳의 지역 단체와 13개의 프로젝트를 공동기획하며 상생을 실현했다.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형 '집콕 문화 프로그램'부터 △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을 담은 '일상기록 프로그램'△ 자연 · 읍면 지역에서 누리는 '힐링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상생프로젝트는 영상 전체 조회 수 1만 뷰, 참여시민 1천500여명 등의 기록을 남겼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문화도시 청주의 꿈은, 일상적이고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우리 도시의 시간과 풍경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모아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의 씨앗으로 물려주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힘겨운 가운데서도 그 꿈을 지키고 키워나가기 위해 함께 애써주신 85만 청주시민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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