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교육 신년 사자성어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자'
'미래교육 위해 온갖 난관 극복' 강조

  • 웹출고시간2020.12.20 15:56:14
  • 최종수정2020.12.20 15:56:1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선정했다. 원대한 포부를 이루기 위해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비유한다.

'승풍파랑'은 중국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종각전'에 나오는 고사로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이다.

종각이 열네 살 되던 해 형 종필(宗泌)이 혼례를 치르고 집에 들어오는 첫 날밤 강도가 들이닥쳤다. 어린 종각은 당시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강도들과 맞서 싸웠다, 강도 십여 명은 모두 흩어져 집 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때 삼촌인 종병이 '장차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묻자 어린 종각이 '거센 바람을 타고 만리 거센 물결을 헤쳐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8일 도교육청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로 우리 교육은 많은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보내왔다"면서 "충북행복교육은 2기 반환점을 돌며 충북교육 혁신을 향한 초심을 기억하고 새로운 동력을 다져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서 "우리 앞에 놓인 변화의 바람을 타고 만 리의 격랑을 헤쳐 가는 승풍파랑의 자세로 2021년을 충북미래교육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