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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세종 이전'…공청회서도 찬성이 압도적

17일 개최 결과 단상 토론자 6명 중 1명만 반대
조판기 박사 "대전엔 방사청·기상청 유치해야"

  • 웹출고시간2020.12.17 16:57:42
  • 최종수정2020.12.17 16:57:42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관련 공청회가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토론자인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조판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원희 한국행정학회장(사회),조지훈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안정석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장수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고문.

ⓒ 행정안전부 유튜브에서 촬영
[충북일보] 속보=대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를 세종으로 옮기는 데 대해 대전시민을 제외한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현장 공청회에서도 확인됐다.

<충북일보 12월 13일 보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중기부 이전 관련 공청회가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600여석)에서 열렸다.

이원희 한국행정학회장(한경대 행정학과교수)

이원희 한국행정학회장(한경대 행정학과교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방청객이 80명(대전· 세종 각 30명 포함)으로 제한됐다.

현장은 행정안전부 유튜브로도 중계됐다.

그 결과 단상 토론에 참가한 각계 전문가 6명 가운데 장수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고문(목원대 교수)을 제외한 5명이 이전에 원칙적으로 찬성했다.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처음 토론한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지역 이해보다는 국가 경쟁력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판기 박사(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연구 용역을 맡았던 조판기 박사(국토연구원 연구위원)도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정부기관 가운데 부(部)는 세종, 청(廳)은 대전에 모여 있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박사는 중기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대전시는 서울에 있는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기상청 등 청 단위 기관들을 정부대전청사로 유치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조지훈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

조지훈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은 "국가 정책은 '수요자(국민)'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중기부는 세종으로 이전돼야 한다"며 "하지마 대전시민들의 상실감을 채워 줄 별도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정석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정부대전청사 근무 공무원인 안정석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은 "1990년대에 4천명 수용 규모로 지어진 대전청사에서 현재 6천여명이 근무하면서 공간이 너무 비좁다"며 "중기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전과 세종 이외 지역에서 온 방청객 토론자도 대부분 찬성 입장을 밝혔다.

장수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고문(목원대 교수)

반면 장수찬 교수는 "세종시가 출범한 뒤 대전에 살던 30~40대 위주 화이트칼라들이 대거 세종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간 갈등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관련,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부터 열어 온 전자공청회에서는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2시 30분까지 찬·반 의사를 밝힌 9천674명(중복 표시 등 기타 25만1천918명 제외) 가운데 5천596명(57.8%)이 찬성, 4천78명(42.2%)은 반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부터 열어 온 전자공청회에서는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2시 30분까지 찬·반 의사를 밝힌 9천674명(중복 표시 등 기타 25만1천918명 제외) 가운데 5천596명(57.8%)이 찬성, 4천78명(42.2%)은 반대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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