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에서 코로나 6명 무더기 확진

병원 2곳 코호트 격리…환자와 직원 전수조사
괴산에서 음성으로 병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감염된 듯

  • 웹출고시간2020.12.17 13:53:46
  • 최종수정2020.12.17 14:08:46

방역당국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에 이어 음성에서 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7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역 내 A병원 입원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A병원 환자 중 괴산 B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13명과 발열증세가 있는 환자 5명, 직원 2명 등 모두 2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전날 환자와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괴산 병원을 퇴원한 C씨와 D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A병원 환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것이다.

음성 A병원에 장기 입원 중이던 이들은 골절 등으로 지난달 30일과 지난 7일 괴산 B병원으로 옮겨왔다.

이들은 지난 15일 괴산 병원을 퇴원한 후 음성 병원으로 돌아가 5시간 가량을 머물렀다.

하지만 괴산 병원을 퇴원하면서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음성 병원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괴산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들이 음성병원 환자들에게 연쇄감염을 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확진자 6명은 외부인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군은 A병원 근무자와 환자 전원에 대해 이동금지 조치하고 병원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A병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병원 직원 160명과 환자 620명 등 모두 78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 장소의 별도 건물인 E병원 직원 74명과 환자 233명 등 307명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병원의 환자, 직원 등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괴산군도 전날 B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환자와 의료진, 직원 284명을 전수 검사했다.

괴산 병원은 이날 현재 전수검사를 받은 26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21명은 검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